'최파타' 해나, '보디가드' 기대감 높인 라이브 무대(feat. 이동건) [종합]
2019. 12.27(금) 13:52
최파타, 이동건, 해나
최파타, 이동건, 해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최파타'에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해나가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동건도 '그대안의 블루'를 해나와 함께 부르며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최애 초대석' 코너에는 뮤지컬 '보디가드'(연출 테아 샤록)의 이동건, 해나가 출연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동건과 해나가 출연하는 '보디가드'는 1992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최고의 팝스타 레이첼 마론이 의문의 협박편지를 받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해나가 맡은 레이첼 마론은 화려한 삶 이면에 사랑을 원하고 바라는 여린 마음을 가진 인물이며, 이동건은 철저한 성격과 강인한 체력을 가진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으로 분했다. '보디가드'에서 레이첼 마론은 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 등 4명의 배우가 쿼드 캐스팅으로 구성됐고, 이동건은 배우 강경준과 함께 더블 캐스팅으로 활약한다.

이날 '최파타'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해나는 "처음 인사드린다"고 말했고, 10년 만에 '최파타'에 출연한 이동건은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를 홍보하러 왔을 때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너무 반갑다. 최화정 선배님은 그대로시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를 들은 최화정은 "예전에는 귀여운 아기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젠틀하고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동건은 '보디가드'가 첫 뮤지컬 도전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보디가드'에서 내가 맡은 프랭크 파머 역이 노래가 없는 역할이라고 듣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연기만 하는 거면 겁 없이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기회처럼 보여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알고 보니 내가 불러야 하는 노래가 있었다. 하지만 프랭크가 음치라 노래를 못할수록 좋은 신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다. 심지어 노래를 너무 잘한다고 지적까지 받아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그러나 부담감도 컸다. 뮤지컬은 내게 큰 도전이기도 했다. 무대를 앞두고 이렇게나 긴장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떨었다. 다만 약 두 시간 정도의 무대를 끝내고 커튼콜에서 환호해주시는 관람객분들의 모습 덕분에 희열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해나의 이력도 독특했다. 해나는 지난 2013년 아이돌 그룹 키스&크라이로 데뷔한 바 있다. 해나는 "엠넷 '슈퍼스타 K6'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 최근 MBC '복면가왕'에도 도전해봤다. 목소리로만 평가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처음엔 너무 떨렸다. 옆 사람도 몰라야 했기 때문에 계속 복면을 쓰고 다녔다. 너무 답답하고 무서웠다. 익숙해지니 조금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나는 '보디가드'에 출연하며 겪은 비하인드스토리에 대해서 말했다. 해나는 "넘버가 많고 작품이 길다 보니 뮤지컬을 하면서 지구력을 많이 필요로 한다. 그래서 배우들끼리 보여 아침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부트 캠프'라는 체력 훈련을 하곤 했다. 덕분에 따로 몸 관리를 안 해도 훈련으로 만들어졌다. 최근엔 함께 뮤지컬에 출연하는 손승연과 복싱을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동건은 "매 공연에서 여배우 분들을 들고 있는데, 이런 노력 덕에 너무나도 가볍게, 거뜬히 들고 있다. 살이 찌면 제가 또 바로 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해나는 청취자들을 위해 '아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와 '아임 에브리 우먼(I'm Every Woman)' 등 두 개의 넘버를 준비했다. 라이브 무대에 앞서 해나는 "내가 가수 출신이다 보니 현역 시절엔 '보디가드'를 보지 않았음에도 수록곡 중 '아이 해브 낫띵(I Have Nothing)'을 연습 삼아 많이 불렀었다. 하지만 뮤지컬에 출연하며 '원 모멘트 인 타임(One Moment In Time)'에 빠졌다. 원곡도 좋지만 한국어 번역 가사도 너무 좋다. 특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꿈을 이루는 가사의 내용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해나의 라이브 무대를 들은 이동건은 "뮤지컬에 함께 출연하며 거의 매일 해나 씨의 노래를 듣고 있음에도 다르다. 헤드폰을 통해 바로 들을 수 있다는 게 감동이었다"고 칭찬했다.

특히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건 이동건과 해나의 듀엣 라이브였다. 이동건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김현철, 이소라의 '그대안의 블루'를 언급했고, 이동건과 해나는 첫 호흡임에도 불구 찰떡같은 화음을 선보여 최화정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보디가드'는 지난달 28일 초연됐으며, 이듬해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최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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