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中 대처 신뢰"
2020. 01.31(금) 08: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WHO 비상사태 선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WHO 비상사태 선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선포했다. 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 에볼라가 있었다.

WHO 사무총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7834명, 이 가운데 중국 내 확진자는 7736명"이라며 "중국 이외 지역 18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98건 발생했으며,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서 8건의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며 "이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의 주된 이유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때문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이다. 이번 선언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WHO 사무총장은 "국제적인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조처가 있을 이유가 없다.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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