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멤버 이샘 폭로, 나인뮤지스 역주행 급제동 걸리나 [이슈&톡]
2021. 06.11(금) 12:15
나인뮤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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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이샘(본명 이현주)이 과거 함께 활동했던 동료 멤버를 저격했다.

이샘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인뮤지스 재결합 무대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이샘은 "처음에 곡 결정 안 했을 때 경리한테 관련 이야기만 듣고 같이 기뻐했다. 응원하는 마음이 컸다. 근데 곡이 '돌스(Dolls)'로 된 거라면 말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시답잖은 농담하고 같이 최근까지 추억 이야기를 엄청 했으면서 그 부분은 쏙 빼더라. 이야기하다가 그 부분 말하니까 무대 연습하고 있다더라. 필요한 이야기를 일부러 절대 안 하던 모습에서 사람 진짜 안 변했네 싶었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이샘은 "이런 이야기할 만한 사람도 아니다 싶어서 그냥 좋게 생각하려고 했다. 말해봤자 뒤에서 항상 조종하는 사람 아니냐. 그래서 관련된 사항은 말이 통하는 사람이랑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델 때는 그렇게 언니라고 강조했으면서, 그룹 활동 당시에 나이 많은 이미지 싫다고 같이 늙어가는 주제라며 언니라고 부르지 말라더라. 근데 이름은 또 못 부르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샘은 끝으로 "지금 몇 줄 더 적었던 건 최소한의 도의는 지키자 싶어 지웠다. 그냥 어떤 사람인지 알지만, 또 한 번 확인하게 됐다. 이제 그만 확인하고 싶다"라며 특정 멤버를 향한 섭섭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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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의 이번 폭로는 이날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문명특급 - 컴눈명 스페셜'을 염두한 발언으로 보인다. '컴눈명'은 '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이라는 의미로 당시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아이돌들의 명곡을 무대로 재현하는 프로젝트다.

나인뮤지스는 '컴눈명'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나인뮤지스로 활동한 멤버 가운데 소진, 혜미, 문현아, 경리, 금조, 손성아, 이유애린, 민하가 참여한다. 이들이 부를 예정인 '돌스'는 2013년 발매된 곡으로, 이샘이 활동했던 당시에 발표된 바 있다.

이샘은 저격 대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함께 모델 활동을 했다는 점과 나이에 대한 정보 등을 토대로 대상이 문현아 혹은 이유애린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샘의 폭로로 좋은 흐름을 이어오던 나인뮤지스의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컴눈명' 방송 이후 음원 사이트 벅스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효과를 보며 역주행 가능성을 보였던 터라, 인성 논란이 불거진 멤버의 활동 강행은 나인뮤지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저격 대상으로 도마 위에 오른 문현아와 이유애린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샘과 나인뮤지스를 둘러싼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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