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연합 총공”…임영웅 전성시대 [연예다트]
2021. 06.12(토) 13:10
티브이데일리 포토
‘미스터트롯’ 콘텐츠, 전국으로 세계로
임영웅 팬클럽 활동 시스템, 코로나19 소비심리 자극
팬 광고·기부, 스타 ‘어워즈’·화제성 1위 독식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별빛 같은 영웅아, 생일 축하해”

‘미스터트롯’ 진(眞) 출신 트로트 가수 임영웅, 오는 16일 생일을 앞두고 대한민국, 세계 팬들이 전광판 광고와 기부 등 대대적 이벤트로 선한 팬심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스타와 팬들이 서로 간 주고받는 인정이자 긍정적인 사회 영향력의 일환일 것이다.

최근 임영웅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는 가수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전국에 버스 광고, 지하철 전광판 광고 등을 게시했다. 캐치프레이즈 역시 다정다감했다. 임영웅의 노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가사를 일부 차용한 “별빛 같은 영웅아”라는 팬들의 부름이 인상적이다.

팬클럽의 활동이 스타의 인지도나 이미지를 높이는데 혁혁히 일조하는 시대다. 연령,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팬들을 보유한 임영웅은 그 자체로 하나의 대중문화현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팬클럽 영웅시대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제주, 대구·경북, 부산 등 지역 연합이 모두 동참해 릴레이 광고를 이어가고 있는 것.

광고뿐일까. 트로트 가수 팬들의 연령대는 1020대뿐 아니라 경제활동 주 계층인 3040대부터 6070대 노년층까지 전국구로 형성돼 있다. 이들은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직접 돈을 들이고 이를 사회적 선한 영향으로 환원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기부는 이에 관한 대표적 방증이었다. 이번에도 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금 약 3천7백만 원이 사랑의 열매, 노인의료나눔재단 등 이웃 돌보기 사업에 전달됐다. 일례로 제주특별자치도 팬클럽 제주 영웅시대 경우 생일 이벤트 카페 운영 수익금을 제주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사회 복지 단체에 전액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팬들의 이 같은 활동은 사회를 향한 선한 뜻이면서, 무엇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임영웅을 자신의 손으로 한층 스타화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들의 체계적 팬클럽 사회 활동이 임영웅을 각종 어워즈 1위, 화제성 1위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

‘미스터트롯’은 불과 지난 해 1월부터 3월까지 단 두 달 남짓 방영됐지만, 이 두 달간의 방송효과는 전 지구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임영웅은 무엇보다 음색, 탄탄한 노래 실력을 공증 받은 케이스다. 때문에 무명 시절부터 활약했던 임영웅의 과거 노래 영상 등이 유튜브 등지에서 누적 수 백 만, 수 천 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그의 존재는 곧 탁월한 음악 콘텐츠로도 자리매김했다.

임영웅을 배출해낸 ‘미스터트롯’ 방송사 TV조선 역시 계획대로, 가수와 함께 동반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임영웅은 현재 ‘뽕숭아학당’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터’에 출연 중이며, 이 프로그램의 클립이 네이버, 유튜브를 통해 세계 팬들에게 어필되고 있다. 종편임에도 '사랑의 콜센터' 등은 평균 시청률 12%대로 선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TV조선 초기 취지답게 이들의 노래가 중장년층과 가족을 위한 '효도템'으로 소비된다는 것이 호조다. 대중문화 주 향유층이 1020대라는 고정관념을 부수며 현재 얼어붙은 대중문화 소비 심리를 일깨우기 때문이다. 물론 가수로서의 탄탄한 실력에 더불어 예능인으로 활약하는 임영웅의 인간미가 동시 클로즈업되는 효과도 크다.

이 와중 ‘뽕끼’가 섞인 트로트를 사랑하는 중국 팬들이 유독 임영웅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최근 가수의 중국 팬클럽 ‘영웅시대 in China’ 역시 대한민국 지하철 곳곳에 전광판 광고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어를 모르는 10~50대 연령층의 팬들로 이미 ‘미스터트롯’ 당시부터 임영웅을 전폭 지지해왔다. 해당 광고들은 현재 시청역, 강남구청역, 명동역 등 세 곳에 배치돼 있다.

일명 거대한 팬 연합의 ‘총공격’(총공)은 근간 하나의 문화사회활동으로써 공증 받는 분위기다. 임영웅의 부드러운 보이스 만큼이나, 이 같은 팬들의 체계적 활동 역시 사람 사이 정과 '나눔'의 일환으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세계인들을 위로하는 형국이다. 바야흐로 2021년은 재능 있는 대중문화인을 별빛 같은 글로벌 유명인사로 띄워 올릴 수 있는, 팬들과 스타의 전략적 공생 시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이기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