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미공개 스틸, 끊을 수 없는 운명의 끈
2021. 06.18(금) 17:50
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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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제45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콩트르샹 경쟁 부문에 한국 작품으로 유일하게 초청된 올여름, 가장 독창적인 K-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이 섬뜩하고 도발적인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16일 개봉된 영화 '클라이밍'(감독 김혜미·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이다.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강렬한 색감과 섬뜩한 비주얼로 '클라이밍'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먼저 오프닝 장면에도 등장하는 첫 번째 미공개 스틸은 임산부 세현과 아이가 탯줄로 연결된 모습이 붉게 시각화되어 눈길을 끈다. 여성의 자궁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임산부 세현과 아이의 연결된 탯줄은 마치, 클라이머 세현에게 꼭 필요한 존재인 '로프'를 연상시킨다. 날카롭고 서늘한 '클라이밍'의 그림체는 비주얼 자체만으로도 공포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애니메이션계의 콜'로 불리며 고장 난 휴대폰을 통해 '또 다른 나'와 연결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받았던 '클라이밍'은 클라이머 세현과 임산부 세현이 마침내 마주하게 되고 각자의 다른 욕망에 사로잡힌 두 주인공을 둘러싼 기괴한 조명과 숨 막히는 분위기는 차별화된 공포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클라이밍'은 아동과 가족 관객이 주 타겟이었던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지난해 성인 타겟의 호러 애니메이션으로 의미 있는 성공을 일군 '기기괴괴 성형수'에 이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포 애니메이션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공포, 호러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는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인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고, 불안정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임신의 다양한 측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했을 뿐 아니라 벌어지고 있는 일이 과거 또는 현재인지, 혹은 현실과 꿈의 경계인지 알 수 없게 뒤섞이는 '클라이밍'의 스토리 전개 방식은 사건의 인과관계보다 인물의 불안한 심리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며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개성 넘치는 작화와 독창적인 스토리로 K-미스터리 공포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클라이밍'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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