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신보 앞두고 동양인 비하 논란 '결국 고개 숙였다' [이슈&톡]
2021. 06.22(화) 17:43
빌리 아일리시
빌리 아일리시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글로벌 팝 아티스트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동양인 비하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저는 여러분을 사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제게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고, 저 역시 이를 원한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빌리 아일리시가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할때 쓰는 '찢어진 눈'이라는 뜻의 '칭크(chink)'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한 바다.

실제로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빌리 아일리시는 ‘칭크'라는 단어를 말하는 듯한 입 모양을 했으며, 중국어를 어설프게 흉내내며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발음이 명확하지 않고, 영상의 진위 여부 또한 파악이 필요해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추측이 난무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의 행동을 비난하는 입장이 있는 반면, 그가 틱장애인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다"며 영상 또한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는 주장이 맞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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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태는 가라앉을 기미가 보지이 않았고, 빌리 아일리시의 정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이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결국 빌리 아일리시는 직접 나서 사태 수습에 나섰다. 빌리 아일리시는 "어린 시절의 나는 그 단어가 아시아 문화와 관련한 모욕적인 단어인지 몰랐다"고 해명하며 "나이에 상관없이 상처를 줬다는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중국인 말투를 흉내내는 모습에 대해서는 "영상에서 바보같이 횡설수설 말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어릴 때부터 내 반려동물, 친구, 가족 등에 말하는 방식이었다. 그냥 바보같이 횡설수설하는 것일 뿐 누군가의 언어나 억양, 문화를 흉내낸 게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 부문'을 수상한 빌리 아일리시는 영국의 저명한 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드에서도 2년 연속으로 인터내셔널 여성 솔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오는 7월 30일 두 번째 정규 앨범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를 발매할 계획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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