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근황 공개, 매듭 안 지어진 악성루머에 '갑론을박~ing' [이슈&톡]
2021. 07.30(금) 15:07
송종국
송종국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인 송종국이 오랜 공백기 끝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은 악성 루머들에 여러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29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송종국이 깜짝 출연해 강원도 홍천의 한 산에서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박연수와) 이혼한 뒤 7년 전부터 이곳에 와 혼자 살고 있다"는 송종국은 각종 루머로 인한 악플들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어 산중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제가 정신이 강하다고 생각해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다. 이대로는 못 버티겠다, 빨리 아무도 없는 데 가서 사라지자 해서 싹 접고 내려왔다"고 털어놨다.

송중국은 루머와는 달리 이혼 뒤에도 여전히 자녀들과 절친한 모습이었다. 그는 딸 송지아와 애틋하게 영상통화를 하는 것은 물론, 아들 송지욱은 "아빠랑 같이 살면서 운동하고 싶다. 같이 있으면서 많이 배우고 좋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송종국은 "축구만 가르치는 건 쉽다. 그러나 축구 외적으로 엄마의 역할도 해야 하는 상황이지 않냐"며 대답을 주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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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이 박연수와 이혼한 건 지난 2015년. 두 사람은 "성격 차이"가 이유라며 합의 이혼했지만, 이혼 직후 불륜설, 내연녀설 등 각종 악성 루머에 휩싸이게 됐다.

시작은 박연수가 이혼 이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한 게시물 때문이었다. 그는 "건강한 커플이라. 우리 지아와 지욱이를 아프게 한 만큼 너에게 돌려줄게"라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난로 사진을 게재했고, 몇몇의 누리꾼들은 송종국을 저격하는 글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논란이 일자 박연수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박연수는 또다시 자신의 SNS에 전 남편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책임감 #어른이라면 #짜증나고질리면 #물건바꾸듯이 #쉽게버리고바꿈 #가족버리는남자 #매력없음'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는가 하면, "엄마인 내가 봐도 참 매력 있는 아이인데, 잘 크고 있는데 가슴이 왜 이렇게 시린 거지"라고 적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송종국은 "아이들을 버렸다"는 악플을 받기까지 했다.

송종국과 박연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루머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소문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풀려지기만 했다. 심지어 박연수는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해 "아이들을 위해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다"라고 해명하는가 하면, SNS를 통해 "이제 제 인생에서 송종국 씨는 영원한 지아, 지욱이 아빠일 뿐입니다. 그가 너무나도 잘 되길 바라며 그가 행복하게 살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고 적기도 했지만 루머는 쉽사리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송종국 역시 지난해 유튜브 채널 '썰호정'에 출연해 악성 루머와 악플에 따른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생각해 보면 왜 그때 바로 강하게 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된다. 더 빨리 법적 대응을 했어야 했다"라며 "한 번은 악플러를 찾아냈었다. 그런데 '저희가 피해를 보고 있지 않냐'고 물으니 '왜 힘없는 전업주부한테 이러시냐. 소문은 그렇지 않냐'고 답하시더라. 그땐 정말 화가 많이 났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송종국은 처음부터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굳이 내가 날 모르는 사람한테 이걸 얘기해서 풀어야 하나 싶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송종국과 박연수는 그간 악성 루머들을 잠재우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많은 누리꾼들은 이혼의 원인을 송종국으로 돌리며 그의 컴백을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혼을 했다는 이유로, 루머의 주인공이 됐다는 이유로 방송계에서 퇴출당하다 싶은 처우를 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방송계에서 '이혼'은 예능 소재로 사용될 정도로 부부가 하는 흔한 선택 중 하나가 됐다. 때문에 또 다른 쪽에선 과거 송종국의 예능감과 진행 능력을 회자하며 그가 얼른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응원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유튜브 '썰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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