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or함께, 다양하게 즐기는 추석 특선 영화 [추석 영화 뭐 볼까②]
2021. 09.17(금)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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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지상파 종편 채널들이 올해도 풍성한 특선 영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민족 대명절 한가위이지만, 팬데믹 여파로 홀로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이들도 있을 터. 이에 온 가족들이 모여 함께 보기 좋은 영화와 홀로 보기 좋은 영화를 나눠 추천해봤다.

◆ 홀로 보기 좋은 영화들

'가장 보통의 연애'(JTBC 17일 22:50)는 이제 막 연인과 이별한 두 사람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 영화. 극중 김래원은 파혼한 뒤 자신을 떠난 여자친구를 있지 못하는 재훈 역을, 공효진은 재훈(김래원)과 달리 만남과 이별에 대해 쿨하게 생각하는 선영 역으로 분했다. 두 사람이 완성하는 능청스러운 만취 연기는 연신 웃음을 유발한다.

'#살아있다'(SBS 17일 23:20)는 원인불명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홀로 생존하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보헤미안 랩소디'(SBS 18일 23:20)는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라미 말렉)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프레디 머큐리의 생전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도어락'(SBS 20일 00:05)은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경민(공효진)이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도어락 덮개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평소 우리에게 익숙한 도어락을 소재로 해 공포감을 더한다.

'인피니트'(KBS2 20일 21:50)는 환생이라는 불교 철학을 기반으로 한 SF 액션 영화로 에릭 마이크란츠의 소설 원작으로 한다. 특히 '인피니트'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다.

'해어화'(KBS1 21일 00:10)는 기생학교 '대성권번'을 다니는 둘도 없는 친구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가 윤우(유연석)의 노래 '조선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마지막 기생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48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데 그쳤다.

'검객'(MBC 21일 10:15)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추격 액션 영화다. 개봉 당시 '총 대신 칼로 싸우는 조선판 '테이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네이버 평점 기준 8.62를 기록 중이다.

'공작'(KBS2 22일 10:50)은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정보사 소령 출신 박석영(황정민)이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자산어보'(SBS 22일 22:10)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 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장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흑백 영화로 연출돼 컬러 영화와는 다른 색다른 울림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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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아이'(MBC 19일 20:25)는 아영(김향기)이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을 홀로 키우는 워킹맘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른 워킹맘, 미혼모, 한 부모 가정에 대해 다루며 사회적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아영과 영채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KBS1 19일 23:30)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신하균, 갈소원,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등 유명 배우들이 동물들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웃음을 더한다.

'광대들: 풍문조작단'(KBS2 20일 10:40)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 5인방이 어느 날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손현주)로부터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세조(박희순)의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으며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해 만들어진 팩션 영화다.

'미나리'(SBS 20일 20:20)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해당 작품을 통해 윤여정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엑시트'(KBS2 21일 10:40)는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을 먹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예상치 못한 재난에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재난에 놓인 두 사람의 모습을 짜릿하게 담아냄과 동시에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힌 청년들의 고민들을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MZ세대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도굴'(KBS2 21일 20:00)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 오락영화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154만 관객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미션파서블(SBS 21일 20:20)은 돈이면 다 하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의 유쾌한 공조를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클리셰들을 선호한다면 추천한다.

'담보'(MBC 21일 21:10)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이 담보로 데려온 승이(박소이/하지원)와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박소이의 진심 어린 연기가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감쪽같은 그녀'(KBS1 22일 13:20)는 72세 말순(나문희)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와 그의 동생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익숙함에 잠시 잊고 있던 할머니를 떠올리게 해 관객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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