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자사 '뉴스데스크' PC방 억지 연출 보도 '공개 디스?'
2011. 02.20(일) 08:00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전영선 기자] MBC TV '무한도전'이 공개적으로 자사의 ‘뉴스데스크’를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일본 홋카이도의 설원을 기차를 타고 횡단하며 혹독한 겨울을 체험하는 ‘오호츠크해 특집’으로 진행됐다.


겨울을 체험하기 위해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은 텐트와 음식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 멤버들은 두 개의 팀으로 나뉘어 음식과 텐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됐다. 유재석, 정준하, 하하, 정형돈은 음식을 선택해 설원위에서 잠을 해결해야 했고, 박명수, 노홍철, 길은 텐트를 선택하고 음식을 자급자족하게 됐다.


음식 팀은 차가운 바람을 피하기 위해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눈과 얼음을 이용해 이글루 집을 지었다. 이글루 집을 완성한 음식 팀은 제작진으로부터 제공받은 음식을 요리해 먹으며 자신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텐트 팀에게 과시했다.


하지만 이때 텐트 팀의 도발이 시작된다. 텐트 팀의 박명수는 허기를 채우고 있는 음식 팀으로 다가가 그들이 만들어 놓은 이글루를 부쉈다. 박명수가 이글루의 벽을 허무는 순간 김태호 PD는 ‘단독실험, 음식 팀의 공격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글루를 부숴 보겠습니다. 음식 팀은 결국 공격성을 나타냈습니다’라는 내용의 자막을 사용하며 ‘뉴스데스크’에 일격을 가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TV ‘주말 뉴스데스크’가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 PC방의 전기를 차단한 것에 대한 비난. 당시 방송기자는 “곳곳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한 뒤, 게임이 한창 진행 중인 컴퓨터의 전원을 순간적으로 모두 꺼봤습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전기를 차단했다. 전기가 차단되자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들은 욕설을 하며 격한 반응을 보였고, 기자는 “급격한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폭력게임의 주인공처럼 변해버렸습니다”라는 코멘트를 한 바 있다.


‘무한도전’의 공개적인 ‘뉴스데스크’ 비난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 맞다. 어디서 봤나 했더니” “같은 회사 연기대상, 연예대상도 디스하는 ‘무한도전’인데 뉴스라고...” “같은 방송사 디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전영선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MBC TV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전영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