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한국영화 특별전 개최, 중남미시장 진출 본격 시동
2014. 08.21(목)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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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남미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만남(Encuentros Corea-Mexico)’이라는 주제로 한국영화 종합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영화 특별전 및 한-멕시코 영화분야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 세일즈사 마켓한국영화의 밤 등 총 4개의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멕시코는 2013년 기준 연 관객 2억 5,700만 명, 극장 매출 9억 3,248만 USD로서 중남미에서 영화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이다.

또한 멕시코 내 한류 동호회가 전 세계 국가 중 최대인 70여개에 이를 정도로 한류가 확산되어 있어서 향후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진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영화 중남미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한국영화 특별전에서는 ‘경주’(감독 장률), ‘러시안 소설’, ‘배우는 배우다’,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 ‘노라노’(감독 김성희), ‘역린’(감독 이재규) 등 모두 10편의 한국영화를 상영한다.

멕시코시티 국립영화관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의 상영작은 영진위의 출품시사 지원을 통해 멕시코 국립영화관의 전문 프로그래머가 선정하였으며, 최근 2년 간 해외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개막작은 2013년 전 세계 신인감독의 등용문인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러시안 소설’이며, ‘배우는 배우다’는 김기덕 감독이 프로듀싱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의 감독인 신연식 감독은 현지 관객과의 대화에 참가, 한국영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의 영화와 영화산업을 알리고 멕시코와의 영화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영화산업 전문가 사이의 포럼과 비즈매칭행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한-멕시코 영화산업 지원제도, 공동제작, 상호배급 등의 주제로 진행되는 포럼은 중남미 지역에 한국영화의 배급가능성을 높이고 공동제작이 활성화되도록 양국 영화진흥기관간 상호 협력이 논의된다.

포럼에는 영진위 관계자를 비롯하여 아르헨티나 원작을 리메이크한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의 제작사 수필름 그리고 최근 왕성한 글로벌 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CJ E&M 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영화 특별전 및 포럼을 통해 영진위는 일본과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 편중돼 있는 한국영화 수출의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한국 문화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한국영화가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경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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