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추자현♥우효광, '동상이몽2' 살린 한·중 커플
2017. 07.11(화) 11:33
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부부 스틸 컷
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부부 스틸 컷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가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첫 방송을 살렸다. 한중 갈등조차 잊게 만드는 달콤한 신혼부부의 이야기가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10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1, 2부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각각 시청률 5.5%, 7%를 기록했다. 지난주 종영한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연출 최문석)이 동일 기준으로 3.6%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2배 가까이 시청률이 상승한 것이다.

'동상이몽2' 첫 방송의 높은 시청률 일등공신은 추자현 우효광 부부였다. 이들은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 부부, 코미디언 김수용 부부와 함께 VCR로 일상을 공개했다. 또한 추자현은 스튜디오 게스트로도 출연했다. 그는 MC 김구라와 서장훈, 패널 김숙의 진행에 맞춰 이재명 시장, 김수용 사이에어 홍일점 게스트로 차분하게 입담을 풀어냈다.

추자현과 우효광의 출연은 방송 전부터 여러모로 시청자의 관심을 자극했다. 우선 한류스타 추자현과 중국 스타 우효광의 결혼 자체가 한중 시청자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시청자들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라여친의 행복한 시절'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어떻게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했는지 궁금해 했다. 베일에 싸인 추자현과 우효광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사랑 이야기일 것으로 기대감을 부채질 했다.

무엇보다 국내 팬들은 8년 만에 국내 예능에 출연하는 추자현의 이야기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추자현은 2003년 대만드라마 '연향'에 출연하며 중화권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7년 중국드라마 '대기영웅전'과 '초류향 전기'까지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방송계에서 활약했다.

이에 추자현은 한국에서 활동하며 드라마가 흥행할 경우 중국에 팬 서비스 행사로 찾아가는 그저 그런 한류스타가 아니었고 한국 팬들의 그리움을 자극할 정도로 중국 활동에 집중했다. 그만큼 중국 팬들에게 사랑 받았고, 한국 팬들은 그의 노력을 인정하며 어떻게 사랑받게 됐는지 관심 어린 눈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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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는 이러한 시청자의 궁금증에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첫 만남부터 결혼 비화까지 공개하는 자세한 사전 인터뷰로 부응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이 직접 드라마 '마라여친의 행복한 시절'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고, 당시 김밥까지 싸며 현지 스태프들과 호흡한 추자현의 노력과 긍정적인 우효광의 성격에 서로 매료됐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우효광의 다정함이 '동상이몽2'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우효광은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나마 시종일관 "결혼 좋아"를 연발하며 행복을 드러냈다. 또한 방송 내내 아내 옆에 찰싹 붙어있는가 하면, 스스럼없이 입맞춤과 포옹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여느 신혼부부에게나 볼 수 있을 법한 두 사람의 모습이 한중 결혼이라는 문화 차이의 이질감은 희석시키고 친숙함을 더했다.

물론 추자현과 우효광을 시원시원한 성격의 연상 아내와 철부지 같은 연하 남편 캐릭터로 규정하려는 연출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신혼집 입주 첫날 생필품은커녕 술과 술잔만 잔뜩 주문한 우효광이나 그를 향해 "너 죽고 나 죽자", "미쳤어"라며 혼내는 추자현의 모습이 지나치게 빈번하게 등장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 만에 우효광을 두고 '우블리'라는 애칭이 통용되는 것을 보면 추자현과 우효광의 다정함과 매력이 '동상이몽2' 제작진이 부여한 캐릭터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서로에게 끔찍한 이 깜찍한 신혼부부가 향후 방송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제공 및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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