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듀2', 감동은 끝나지 않았다 [종영기획]
2017. 12.11(월) 08:30
판듀2
판듀2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판타스틱 듀오 시즌2'가 두 번째 막을 내렸다. 그러나 아마추어 도전자들과 프로 가수들의 감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한 여운이 시즌3에 대한 열망을 부추기고 있다.

SBS 음악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시즌2'(이하 '판듀2')가 10일 저녁 방송된 3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아직 '판타스틱 메모리'라는 제목으로 감독판 방송이 남아있으나 이는 지금까지 공개된 무대 중 하이라이트 컷과 미공개 촬영 분량을 편집한 특별 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에 정식으로 촬영한 분량은 36회에서 모두 소화한 셈이다.

'판듀2'는 아마추어 도전자들이 프로 가수들과의 듀엣에 도전하며 각각 팀을 이뤄 경쟁, 승자를 가리는 음악 경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30회에 걸쳐 방송된 '판타스틱 듀오'(이하 '판듀1')의 두 번째 시즌이다.

특히 '판듀1'은 유럽의 포맷 시장을 통해 정식으로 스페인 공영방송사에 팔릴 정도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를 위해 '판듀1'과 '판듀2'를 연출한 김영욱 PD가 협력 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정도다.

이 같은 '판듀1'의 매력은 아마추어인 팬들과 프로인 가수들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통해 진한 감동을 선사한 것이었다. '판듀2'는 '판듀1'의 3대 1 대결 구도를 2대 1로 축소하며 시즌1의 장점을 배가했다. 가수들이 줄어든 만큼 음악의 깊이와 무대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증폭된 것.

또한 '판듀2'에서는 1명의 프로 가수가 1라운드에선 5명의 도전자들과 만나고 2라운드에서 3명의 도전자들과, 3라운드에선 최종 선택한 1명의 도전자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일반인 도전자들의 사연과 실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통해 다른 음악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가수들의 무대 대신 쉽게 접할 수 없는 일반인 도전자들의 무대가 늘어났다. 자연히 시청자들은 음악 감상과 동시에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전자들의 사연을 듣고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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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판듀2'에서는 유독 전 시즌에 비해 현실적인 이유로 가수의 꿈을 접거나 간직하기만 했던 도전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가수 백지영의 '사랑 안 해'로 한을 달랜 생선가게 주인, 동요보다 가수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더 자주 불렀던 고등학생 등이 감동을 자아냈던 것.

이 도전자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일상에서 음악을 흥얼거리며 시름을 달래고 있을 터다. 비록 '판듀2'는 끝났지만 아마추어 도전자의 꿈과 감동은 끝나지 않은 이유다. 프로 가수들의 음악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아마추어 도전자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시청자들의 판타스틱한 기억도 마찬가지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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