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김설진, ‘형이 거기서 왜 나와’에 대한 답변 [인터뷰 맛보기]
2018. 02.21(수) 18:59
흑기사 김설진 인터뷰
흑기사 김설진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흑기사’에 등장했을 때 인터넷 상에서 ‘형이 거기서 왜 나와’라는 말이 우스갯소리처럼 퍼졌다. 이에 대해 김설진은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김설진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에서 샤론 양장점에서 샤론(서지혜)과 티격태격하는 유일한 젊은 남자 직원 양승구 역을 연기했다.

방송에서 김설진이 등장하자 인터넷 상에서는 ‘형이 거기서 왜 나와’라는 말이 농담처럼 퍼졌다. 현대 무용가이자 Mnet 예능 프로그램 ‘댄싱9’에서 강렬한 무대를 펼친 그가 드라마에 등장한 것이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풍경이었다.

이에 대해 김설진은 “그럼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나는 어디에 나와야 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리고는 그는 자신이 현대무용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은 이러한 타이틀에 따라 카테고리가 나뉘는 것이 안중에 없다고 했다.

김설진은 “이런 말을 하면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긴 하지만 크게 보면 표현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정의했다. 그리고는 “타인에게 보여지는 것을 만드는 사람이기에 연기도 그 안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춤이 아닌 연기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서도 “연기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캐릭터를 분석하고 이를 표현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연기를 해볼 시도를 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김설진은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을 법한 춤과 연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단지 비중의 차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춤이 몸에 집중하는 비중이 크다면 연기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게 클 뿐 본질이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가 생각하는 춤과 연기의 차이는 “춤은 글로 치면 시와 같은 느낌, 연기는 소설 같은 느낌”일 뿐이다.

그렇기에 김설진은 ‘형이 거기서 왜 나와’에 대해 춤이나 연기나 경계가 없다고 답변을 한 셈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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