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한밤' 유태오 "사실 지금도 경제적으로 힘들다"
2018. 05.29(화) 21:53
한밤 유태오
한밤 유태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유태오가 '한밤'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고백했다.

29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서재원 큐레이터가 유태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태오는 최근 영화 '레토'로 칸 영화제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레토'에서 고려인 출신의 러시아 가수 빅토르 최를 연기했다.

실존 인물인 빅토르 최는 혁명적인 노래로 러시아의 국민 가수로 손꼽힌 인물이다. 이와 관련 유태오는 "'감히 내가 저 사람을?' 그런 생각을 했다. 책임감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고. 혼란스럽고 마음이 복잡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유태오는 "저는 독일 교포고, 유럽이라는 백인 문화 안에서 한국 사람으로 자라는 게 집시 같이 정체성을 찾지 못해 혼란스러운 멜랑꼴리 한 감수성이 공통점이었던 것 같다"며 빅토르 최와의 공감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감정이입이 더 됐다. 애초에 오디션 때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감독님이 더 좋아했다. '내 해석하고 똑같다'고"라 말했다.

또한 유태오는 "러시아어는 원래 못했는데 호텔 안에서 감옥에 있듯이 모든 사생활은 차단하고 시나리오를 찢어서 벽에 붙였다. 여기저기 붙이고 영어 독일어 한국어 발음 기호로 러시아어 대본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국적까지 포기한 채 한국에서 배우로 생활한 그는 15년 동안 무명 배우로 활동 중이었다. 그는 "사실 지금도 경제적으로 힘들다"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고, "횟집 아르바이트까지 해봤다. 야채 가게가 장난 아니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유태오는 "15년 무명, 잊히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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