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서프라이즈' 아슬란의 충견 바스마치, 전세기 타고 러시아 간 사연
2018. 06.10(일) 11:19
서프라이즈 아슬란 바스마치
서프라이즈 아슬란 바스마치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아슬란과 바스마치에 대해 다뤘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충견' 편이 전파를 탔다.

조지아는 1990년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 국가 중 하나로, 유럽 대륙가 아시아 경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조지아 정부에 국민들의 청원이 쏟아졌다. 뜻밖에도 그것들은 모두 한 마리의 개를 주인에게 돌려 보내라는 내용이었다.

그 개는 코카시안 오브차카 종의 대형견 바스마치였다. 바스마치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던 걸까. 바스마치는 조지아의 영내 자치공화국인 아자리야 공화국의 지도자인 아슬란이 기르던 개였다. 아슬란은 1991년부터 무려 13년 간 독재를 펼쳐오던 인물이었다.

아슬란은 유독 개를 좋아해 80여 마리의 희귀종을 길렀다. 심지어 아슬란은 심지어 의사의 월급이 약 한화로 5만4000원이 안되는 아자리야에서 매달 한화 2100만원의 돈을 쏟아부었다. 이는 아자리야 국민들의 많은 지탄을 받았다.

바스마치는 유독 아슬란의 총애를 받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나라를 떠나게 된 아스란, 어떻게 된 걸까. 2003년 조지아에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를 반기지 않았던 아슬란은 아자리야의 독립을 요구하며 조지아와 무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아자리야 국민들은 그런 아슬란의 행동을 반대했다. 이에 전쟁 반대와 반 아슬란 시위가 전개됐고, 아슬란은 러시아로 망명하게 됐다.

결국 조지아 정부에서 아슬란의 재산과 개들을 경매로 처분하기로 결정했고, 그동안 개들에게 들어갔던 비용과 개들을 판 수익금을 빈곤지역 아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갑자기 바스마치를 아슬란에게 돌려보내라는 청원이 쏟아졌다.

왜 국민들은 바스마치를 아슬란에게 돌려 보내라고 한 걸까. 멀쩡하게 지내던 다른 개들과 달리 바스마치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다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바스마치는 그 어떠한 음식도 먹지 않았다.

식음을 전폐하는 바스마치를 걱정한 국민들은 급기야 조지아 정부에 청원서를 보내게 된 것. 이에 조지아 정부는 청원을 받아들여, 바스마치만 아슬란에게 보내기로 했다.

심지어 바스마치가 아슬란을 만나기 위해 전세기에 오르는 장면이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생중계 될 정도로 화제였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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