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정현, 서현 위한 ‘츤데레 사랑꾼’ 활약상
2018. 09.10(월) 11:39
시간, 김정현
시간, 김정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시간’의 배우 김정현이 ‘츤데레 사랑꾼’으로 변신, 극적 물입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7월 25일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연출 장준호)에서 김정현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데 이어 죄책감으로 인해 지현(서현)의 곁을 지키며 ‘진실’을 찾도록 돕는 재벌 2세 천수호를 연기하고 있다.

극 중 천수호는 교모세포종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죽음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 지현(서현)이 동생과 엄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이용당해주며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오직 지현만을 위해 희생하는 남자 수호로 완벽 변신해 여심을 사로잡은 김정현의 ‘심쿵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진실’을 찾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라고 말하는 남자

수호는 채아(황승언)의 파혼 선언에 이어 지현의 갑작스런 청혼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현이 계획한 ‘조작 셀카’ 요청을 따르며 묵묵히 지현의 행보에 이용 당했다. 더욱이 수호는 일파만파 퍼진 사진을 발견한 채아의 전화를 받고는, 채아에게 그동안 자신들이 저질렀던 일을 마무리하자고까지 전했다. 전화를 끊은 후 수호는 함께 있던 지현에게 “진실이 밝히길 원한다며 나랑 같이해. 날 이용하라고. 그게 내가 원하는 거니까”라는 말로 지현은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뒤흔들었다. 특히 수호는 채아를 설득해 지현의 존재를 알리는 인터뷰를 하는가 하면, 전 재산 기부, 지현과의 결혼식까지 올리며 지현에게 한 다짐을 지키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지현을 향한 진심을 전한 ‘애틋 인터뷰’

수호는 채아, 지현과 함께 한 인터뷰에서 채아와 파혼하게 된 이유와 지현의 존재를 밝혔다. 특히 수호는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죽음 후 피폐하게 살았던 과거와 더불어 지현을 만나 삶이 바뀌었음을 전하며 “설지현씨는 제가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라며 지현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수호는 지현이 수호의 돈을 노리고 결혼했다는 장여사(전수경)와 수철(서현우)이 흘린 제보를 듣고 기자들이 지현을 찾아와 질문을 쏟아 내는 상황에 등장, 지현을 피신시키고 대신 기자들 앞에 섰다. 그리고 수호는 그 자리에서 “과거의 제가 어찌했건 간에 그리고 설지현씨가 어떤 사람이었던 간에 그런 거 상관없이 저는 아주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지현을 위해 더 이상의 부정적인 기사와 억측은 삼가 해줄 것을 부탁하는 면모로 설렘을 높였다.

지현과의 약속 위해 채아의 치료제안 거부

수호는 채아가 자신의 병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비밀로 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채아가 포기하지 않고 수호에게 한 달 동안 미국에서 치료 받을 것을 제안하자, 수호는 주말마다 보육원에 가자는 지현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채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채아가 목숨보다 중요한 약속이 어디 있냐며 설득했지만, 수호는 “0.1% 가능성 때문에 한 달이란 시간을 그냥 날려버리기엔 나한텐 엄청난 시간이야”라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지현에게 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쳐 채아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아픈 몸으로 ‘밥 차려주는 멋진 남자’

수호는 발작을 일으켜 시야의 50%를 잃게 되었으며 또 다시 발작이 찾아올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 그럼에도 수호는 결혼 후 한집에서 살게 된 지현을 위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야로 더듬어가며 직접 요리를 했다. 그리고 지현이 돌아오길 기다렸다가 식사를 제안했지만 지현은 수호의 정성을 애써 무시하며, 시종일관 피곤하다는 핑계로 함께 식사하는 것을 거부했다. 지현의 매몰찬 반응도 감내하며 줄기차게 마음을 내비치는 수호, 결국 수호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현이 처음으로 함께 밥을 먹는 장면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목숨 걸고 지현을 지키려는 ‘흑기사’ 면모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돌아오라는 지현의 말을 듣고 미국으로 떠나기로 한 수호는 지현, 그리고 레스토랑 식구들과 야유회를 계획했다. 그곳에서 수호는 지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누군가 지현을 기절시켜 납치하면서 사건이 촉발됐다. 지현을 찾아 헤매던 수호는 바다 한 가운데 가라앉고 있는 보트에 누워있는 지현을 발견했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사력을 다해 지현에게 걸어갔다. 결국 갑자기 찾아온 마비로 인해 물속에 잠기게 됐다. 그리고 점점 가라앉는 수호의 모습과 함께 “전신마비가 오기 전 하고 싶은 일”이라며 수호가 적어 내려갔던 위시리스트를 펼쳐졌던 것. “하나 밥 같이 먹기, 둘 여행 같이 가기, 셋 고맙다는 말하기, 넷 목걸이 걸어주기”라는 목록에 이어 “다섯 누군가를 위해 목숨 바쳐 살기”라는 수호의 마지막 독백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위시리스트의 모든 순간, 지현과 함께 했던 수호의 모습들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제작진은 “김정현이 몸을 사리지 않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보여준 덕분에 천수호라는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난 방송에서 바다 속에 잠긴 수호가 어떻게 되었을지, 지현을 향한 순애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12일 밤 10시 25, 26회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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