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나한일 딸 나혜진 "정은숙과 재혼, 원망 안 한다" [시선강탈]
2018. 09.21(금) 07:45
나한일 나혜진 부녀, 인생다큐 마이웨이
나한일 나혜진 부녀, 인생다큐 마이웨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마이웨이'에서 배우 나한일의 딸 나혜진이 아버지가 배우 정은숙과 재혼한 일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나한일이 두 번의 수감생활, 이에 얽힌 자신의 삶 이야기를 털어놨다.

나한일은 1989년 드라마 '무풍지대'에서 주인공을 맡아 데뷔 4년 만에 무명기를 떨치고 스타덤에 오른 액션 배우다. 또한 이 작품에서 만난 상대역 유혜영과 그해 깜짝 결혼하며 스타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슬하에는 딸 하나를 뒀다.

하지만 나한일은 2006년 불법 대출 혐의로 2년6개월 간 수감생활을 했고, 출소 후 3년 뒤 추가 혐의로 인해 1년6개월 추가로 복역했다. 도합 10년의 세월을 잃었다. 첫 옥중 생활에서는 어머니가 사망하고, 두 번째 옥중 생활에서는 아내 유혜영과 이혼해야 했다.

이후 나한일은 첫사랑이었던 과거 연인, 배우 정은숙과 만나 재혼했다. 정은숙은 나한일과 헤어진 후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 이후 두 오빠의 죽음을 겪고 굴곡진 삶을 겪다가 절로 들어가 스스로 머리를 깎기도 했다. 그런 그가 나한일을 다시 만나 새로운 삶을 찾게 됐다. 정은숙은 나한일과 옥중에서 물 한 그릇을 떠놓고, 케이크가 그려진 그림 한 장을 앞에 두고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1년 간 나한일의 옥바라지를 하며 지극정성으로 한 가족이 됐다.

나한일의 딸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나혜진이다. 나혜진은 이런 아빠의 재혼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했다. 나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의 재혼을 흔쾌히 인정했다. 아빠의 선택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아빠가 앞으로 걸어갈 길을 내가 함께 갈 수 없기에 받아 들였다"고 말했다.

나혜진은 "아빠 인생은 아빠 것이고, 내 인생은 또 내 인생이다. 그것에 대해 아빠가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아빠를 원망한 적 없다. 그냥 아픔인 거다. 다들 각자의 생활 속에서 다른 아픔을 가진 것처럼, 우리는 '가정에서 이러한 아픔이 있었구나', 이런 정도로 흘려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 세월을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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