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최백호가 택한 가수 유정우 "엄마 아빠 찾고 싶다" [종합]
2019. 08.09(금) 22:02
궁금한 이야기Y 최백호, 유정우
궁금한 이야기Y 최백호, 유정우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신인가수 유정우 씨의 자립 스토리가 공개됐다.

9일 저녁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백호가 키우는 지적장애인 가수지망생 유정우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백호는 "정우 씨를 우연히 만났다. 다큐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았다가 정우 씨를 보게 됐다"며 유정우 씨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유정우 씨는 'SBS 스페셜'의 '우리 같이 살까요?' 편 주인공이었다. 이 방송에는 시설에서 나온 뒤 결혼하고 스스로 삶을 꾸려가는 유정우 씨의 모습이 담겼다.

최백호는 "내용 중에 가수가 꿈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음색이 매력이 있고, 외모가 예쁘게 생겨서 인기가 있을 것 같고, 가수로서 괜찮을 것 같다"며 유정우 씨를 돕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과거 유정우 씨는 5년 동안 160여명이 죽었고, 무자비한 노동력 착취가 이뤄지던 장애인 시설에 있었다. 그는 "식판에다 밥을 주면 좋은데, 원생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안 먹으면 혼난다고 했다. 소 거름 치우러 들어가다가 황소 뿔에 옆구리를 맞아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 힘든 시절을 버티게 해줬던 것이 음악이었다. 건물 옥상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유정우 씨는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부르다가 마음이 편해지면 내려왔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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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씨는 음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가수의 꿈을 꾸고 있다. 그는 "가수가 돼 유명해지면 엄마 아빠를 찾으려고 한다. DNA 검사를 했더니, 엄마 아빠가 없더라. 유명해져서 엄마 아빠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최백호는 유정우 씨의 신곡 녹음을 도왔다. 직접 작사, 작곡을 해주기도 했고, 녹음할 때 디렉팅을 해주기도 했다. 최백호는 "소리가 정말 좋다"며 "장애, 비장애라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저도 장애가 많다. 정우 씨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고 유정우 씨를 칭찬했다.

유정우 씨는 드디어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일하고 있는 센터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나타나 최백호가 선물해준 노래를 열창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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