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30인분 허위주문, 범인 알게 된 점주 “고소할 것”
2019. 12.26(목) 11:34
닭강정 30인분 허위주문
닭강정 30인분 허위주문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닭강정 30인분을 허위주문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오후 10시 성남시 분당구의 한 닭강정 점주 A 씨는 ‘닭강정을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하고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A 씨는 “오늘 30인분 단체 주문을 받아서 배달을 갔더니 주문자 어머님으로 보이는 분이 시킨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 주문서를 보여드리니 얼굴이 굳어지면서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 아이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고 답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일단 결제는 하시겠지만 ‘강정은 먹을 사람이 없으니 가져가 달라’고 하셔서 세 박스만 남기고 돌아왔다. 오후 6시에 주문하셔서 해당 닭강정 판매는 불가능해졌다. 무료로 드리려고 하니 원하는 분은 매장을 찾아 달라”고 밝혔다.

더불어 “날이 밝으면 닭강정을 환불해 드리려고 한다. 그 분과 아드님을 돕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A 씨는 주문자 어머니의 30인분 카드 결제를 취소했으며 주문자 어머니에게 “가해자들은 영업방해로 고소할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A 씨는 “어머니와 통화 결과 놀랍게도 가해자는 학생이 아니었다. 피해자는 스무살이고 가해자도 스물 하나에서 스물 네 살의 성인들이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껏 피해자를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가해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설해 300만원 정도를 갈취한 사실도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A 씨는 “피해자가 견디다 못해 신고하려고 하자 주소를 알고 있다는 협박용으로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새벽 2시쯤 글을 보신 변호사 분께서 매장으로 전화가 오셨다. 감사하게도 고소장 작성을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정중히 사양했다. 25일 오후에 고소장 접수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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