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 근황, 윗선에 짓밟혔나
2020. 01.13(월) 20:30
이국종 교수 외과의사 골든아워
이국종 교수 외과의사 골든아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의료계 천사와 악마 현신일까. 유명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 아주대학교 권역 외상센터장에게 가해지는 폭언 사태가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13일 MBC 탐사기획팀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국종 센터장, 그의 수장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대화 내역에서 이국종은 욕설 굴욕을 당했다.

이국종은 중증외상환자를 위해 닥터헬기 필요성을 제창해왔다. 하지만 병원 윗선들은 이국종과의 대립각을 벌이며 그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상황. 녹취록 내용에 따르면 윗선은 이국종에게 “때려쳐라. 이 XX야” “나랑 한 판 붙을 거냐”라며 거친 소리를 퍼부었다. 이국장은 “아닙니다”라며 윗선의 폭언을 고스란히 견디는 듯 보였다.

이국종은 이 같은 수장들과의 대립각으로 인해, 닥터헬기에 관련해 점점 외부 압박이 자신을 조여오자 국내를 떠날 고민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국종 센터장은 앞서 미디어가 주목하는 ‘스타 의사’로 조명 받았다. 국내 외과전문의로서 저명한 수술 실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며, 일선에서 외과를 자주 찾는 블루칼라 노동 환자들을 위해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종의 외과 수술 정황은 지난 2017년 북한 귀순 병사 오청성 수술로 인해 가시화되기도 했다. 당시 인분 등으로 인해 오청성 몸 안에서 기생충이 발견됐고, 이국종은 환자의 상태를 명료히 브리핑하는 동시에 총상을 입은 그를 수술로 살려낸 바 있다.

이국종 폭언 사태를 접한 시청자들과 그 덕분에 목숨을 살린 환자들은 공분하는 태세다. 소신 발언으로 의료계를 개선해온 그의 곁에 시기 세력이 들끓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국종은 단독 보도 건에 관련해 향후 대책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이국종은 이 같은 유명세와 미디어 조명에 힘입어 JTBC '대화의 희열', '뉴스룸' 인터뷰 등에 응하며 인간미를 과시한 바 있다. 업계 명망 높은 실력파로 꼽히는 그는 외골수 성격으로도 알려지는 등, 많은 이들에게 캐릭터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뉴스룸’]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이기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아주대학의료원장 | 오청성 | 이국종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