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하철 파업' 피하나…하루 앞두고 "노조 측 입장 수용"
2020. 01.20(월) 18:16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파업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파업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동조합(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0일 서울시청에서 담화문을 통해 "공사는 고심 끝에 기존 4시간30분에서 4시간42분으로 12분 조정했던 운전시간 변경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시민의 불편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하고 파업 역시 어쩔 수 없이 불법 파업에 휘말릴 승무 직원들의 피해 역시 간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1월 승무원의 운전시간을 4시간30분에서 12분 늘린 4시간42분으로 조정했다. 이에 노조 측은 "이전 상태로 되돌리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 첫차부터 승무 업무 지시 거부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승무 업무 지시 거부는 사실상 파업과 같다.

이런 파업 선언에 서울교통공사가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며 최악의 '지하철 대란'은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조 측의 파업 철회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 측과 교섭을 진행한 후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전했기 때문. 이와 관련 박지영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국장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섭결과에 따라 파업 철회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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