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수로·박건형·이천희·조재윤, 친분 두께만큼 유쾌한 토크 [종합]
2020. 02.27(목) 00:43
라디오스타,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
라디오스타,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이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유쾌한 토크를 펼쳤다.

2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김수로, 박건형, 이천희, 조재윤이 출연했다.

이날 조재윤은 "내가 나이는 많은데, 박건형, 이천희보다 두 학번이 낮다"며 미묘한 관계를 공개했다. 조재윤은 "야다 출신 이재문PD가 박건형, 이천희와 동기인데, 나랑 나이가 같아 친하게 지낸다. 라미란, 김민교와도 선배지만 나이가 같이 친구로 지내는데, 유일하게 이 두 분과 말을 못 놨다"고 설명했다.

조재윤은 박건형을 깍듯하게 선배라고 부르면서도 "박건형 선배는 정말 디테일하다. 포스터 촬영을 할 때 딱 두 컷을 결정해야 하는데, 한 자세로 200컷, 약간 고개를 틀어서 100컷을 찍었더라. 그리고 내가 찍고 나니까, 박건형이 두 컷 더 찍겠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박건형을 당황케 했다.

이천희도 선배인 김수로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천희는 "김수로 형과 같이 프로그램을 하다 보면 나도 화가 날 때가 있지 않나. 그럴 때마다 형이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모든 게 다 이해가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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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경력이 오래된 배우들인 만큼, 작품을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과거 4개월 동안 '흡혈형사 나도열'을 촬영했던 김수로는 "특수 렌즈를 오래 끼다 보지 운전을 못할 정도로 눈이 나빠졌다. 큰 병원을 갔더니 중심성 망막염을 진단받았다. 살면서 처음으로 연기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비슷한 사고를 박건형도 겪었다. 그는 "'햄릿'을 할 때 특수 금속으로 제작한 칼을 사용했었다. 마지막에 눈에 찔렸는데 눈에서 피가 나더라. 이게 마지막 공연이고 배우 생활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태프들이 공연을 중단하자고 했는데, 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끝내고 싶었다. 커튼콜까지 끝내고 병원으로 갔다. 처치를 하니까 눈이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박건형은 "'조로'를 할 때도 큰일 날 뻔했다. 와이어 액션신이 있었는데, 와이어가 중간에 풀려서 3m 높이에서 떨어졌다. 떨어졌을 때 의식이 없었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너무 창피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윤은 과거 송승헌과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촬영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송승헌의 뺨을 때리는 신이 있었다. 그 때 송승헌의 일본 팬들이 둘러싸고 현장을 보고 있었는데, 촬영이 끝나고 내가 나가려고 하니까 팬들이 나를 막더라"며 "유일하게 아는 일본어 '스미마셍'이라고 말했다. 겨우 죄인처럼 그 자리를 빠져나온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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