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의 도전 [무비노트]
2020. 06.22(월) 14:14
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
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정진영이 '사라진 시간'을 통해 오랜 꿈이었던 영화 연출에 도전하면서 인생 2막을 열었다.

18일 개봉된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사라진 시간'은 지난 33년 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묵직하면서 선굵은 연기로 인정 받아온 정진영이 감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작품이다. 학창시절부터 영화 연출의 꿈을 키워왔다는 정진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직접 각본까지 쓸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정진영은 "타인이 규정하는 삶과 자신이 바라보는 삶, 그 부조리한 간극 속에 놓인 한 사람의 고독과 외로움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연출 의도를 밝혔다.

삶과 인간의 고독 등 묵직한 주제 의식을 정진영은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형구의 이야기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기존 상업영화의 문법에서 완전히 벗어나 다양한 메타포를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연출 방식으로 자신의 연출 의도를 영화에 녹여냈다.

정진영의 감독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내로라하는 후배 배우들이 뭉쳤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염두에 뒀다는 조진웅이 주인공인 형구 역을 맡아 혼란스러운 인물의 내면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조진웅 외에도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신동미 등이 정진영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정진영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라진 시간'은 개봉 전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새로운 형태의 '리셋무비'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증명하듯 '사라진 시간'은 개봉 첫날 3만26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라면 손익분기점 25만명을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라진 시간'을 통해 큰 전환점을 맞게 된 정진영의 다음 도전도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사라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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