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웬티 트웬티' 이승일 "밉상 연기로 받은 악플, 오히려 좋았다" [인터뷰 맛보기]
2020. 11.02(월) 16:58
트웬티 트웬티,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이승일
트웬티 트웬티,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이승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트웬티 트웬티'의 배우 이승일이 악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승일은 2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극본 성소은·연출 한수지)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출연하며 악플을 정말 많이 받았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승일은 '트웬티 트웬티'에서 주인공들에게 괜한 시비를 거는 밉상 꼰대 복학생 선배 권기중 역을 맡았다. 더불어 이승일은 '트웬티 트웬티'와 비슷한 시기에 방송된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도 자격지심 때문에 서환(지수)과 서진(하석진) 사이를 이간질하는 김인호 역을 연기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날 이승일은 "처음으로 드라마를 보며 실시간 모니터를 해봤는데, 드라마에 나만 나오면 '클린봇'이 등장했다. 욕설이 담긴 댓글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거였다"며 웃었다.

이승일은 "'트웬티 트웬티' 유튜브 채널 댓글에도 악플이 많았지만,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았다"며 "저의 외모나 연기를 욕하시는 게 아니라, 캐릭터를 욕하시니 기분이 좋았다. 캐릭터가 가진 성향을 잘 표현한 것 같아 다행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일은 두 밉상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평소에 싫어하던 친구를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또 수많은 드라마의 밉상 및 꼰대 캐릭터를 찾아보며 연구를 했던 것 같다. 드라마 '미생'에서 김희원 선배님이 연기하신 박과장 역도 참고했다"고 설명하며 "너무 캐릭터에 몰입하니 나중엔 문제도 생기더라.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 듯 말을 걸더라. 지인의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연달아 두 개의 밉상 캐릭터를 연기한 이승일은 "악역도 좋지만 앞으론 좀 더 명분이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 납득할 수 있는 캐릭터, 저만의 스토리가 있는 악역을 하고 싶다. 나중엔 끝내 감싸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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