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던 날' 이정은 "연애가 깨질 때, 죽을 만큼 힘들었었죠" [인터뷰 맛보기]
2020. 11.09(월) 17:12
내가 죽던 날, 이정은
내가 죽던 날, 이정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내가 죽던 날'의 배우 이정은이 자신이 절망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정은은 9일 오후 서울 삼청동 소재의 한 카페에 진행된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제작 오스카10스튜디오)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내가 죽을 것만 같은 큰 절망감을 느낀 날이 있다면, 연인과 헤어졌을 때가 아닌가 싶다"며 웃었다

이날 이정은은 먼저 '내가 죽던 날' 제목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사실 처음 봤을 땐 '사랑의 블랙홀'처럼 로맨틱 코미디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까 그냥 사람이 사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였다. 혜수 씨는 '내가 죽던 날'의 메시지가 '깊은 위로'라는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론 존재하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정은은 '내가 죽던 날'이라는 제목과 관련, 죽을 것 같은 큰 절망을 느낀 적이 있냐는 물음에 "연애가 깨졌을 때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다. 당시에 '연인과 헤어지는 고통이 지구를 들어 올리는 것과 비슷하다'라는 글을 보기도 했는데, 많이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힘들었을 때가 있다면 아파서 무대에 못 올라갔을 때다. 배우로서의 생명이 끝나는 게 아닐까, 다시 무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가 죽던 날'은 태풍이 몰아치던 밤, 범죄 사건의 주요 증인인 세진(노정의)이 유서 한 장만 남겨놓은 채 외딴섬 절벽 끝에서 사라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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