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승 "데뷔작 '달이뜨는강', 재촬영 위기 아찔했죠" [인터뷰 맛보기]
2021. 04.09(금) 17:30
배우 문진승
배우 문진승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문진승이 주연 배우 교체, 재촬영 등 내홍을 겪었던 데뷔작 '달이 뜨는 강'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9일 문진승은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퓨전 사극이다. 문진승은 극 중 천주방 살수 마태모 역을 맡아 악역으로 활약했다.

문진승은 다소 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해 독일로 대학원 유학을 떠났다가 독일의 장편 독립영화를 촬영하며 배우로 전향했다고. 그런 그에게 '달이 뜨는 강'은 한국으로 돌아와 6년, 긴 무명의 시간 끝에 잡게 된 첫 상업 드라마 출연작이자 소중한 기회였다.

하지만 '달이 뜨는 강'은 주연 배우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배우가 교체되는 위기를 겪었다. 제작진이 발 빠르게 수습에 나서기는 했지만 자칫하면 드라마가 6회 만에 종료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 문진승은 하마터면 안방극장 데뷔작을 허공에 날릴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회상했다. "데뷔작이 아까운 마음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찍어 놓은 작품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 위기였기에 더욱 아쉬운 마음이 컸었다"는 것.

특히 문진승은 자신보다도 추운 날씨 속에서 많은 고생을 한 동료 배우들의 수고를 이야기했다. "대규모 전쟁신도 있었고, 겨울 추위와 싸우며 찍은 동료들의 힘듦을 알고 있으니 '아, 이걸 어떻게 하나' 싶었다. 말이 안나 오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달이 뜨는 강'은 주연 교체 이후 빠른 재촬영 끝에 다음 주 모든 촬영을 마무리 짓게 됐다. 극 중 마태모 역을 위해 다시 삭발을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적은 양의 재촬영 끝에 작품을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문진승은 "윤상호 감독님은 머리 속에 모든 그림을 다 가지고 계신다. 정확한 디렉팅으로 빠르게 촬영을 끝내신다. 배우들이 항상 '대단하다'고 한다"며 "대본을 받자마자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좋은 작품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문제가 빨리 해결돼 다시 방송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고, 팀원들 모두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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