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아기염소 2연승 성공, 미운 6살 정체는 박선주 [종합]
2021. 04.11(일) 19:43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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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아기염소가 2연승을 기록했다.

11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아기염소의 두 번째 왕좌 도전기가 그려진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스타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판정단으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 판정단을 대신해 태일, 리듬파워, 유영석 등 21명이 합류하며 추리에 힘을 더했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올라 도전한 스타는 음악대장간이었다. 킵식스의 '나를 용서해'를 선곡해 날카롭게 벼려진 음색을 뽐냈다. 이어 등장한 상은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음을 움직이는 깊은 감성을 자랑했다. 승리는 16표를 획득한 윤상이 차지했다.

아쉽게 대결에서 패한 음악대장간의 정체는 래퍼 주비트레인이었다. 주비트레인은 래퍼에 대한 편견을 밝히며 "퍼라고 하면 노래를 다 못하는 줄 알았다. 근데 행주는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 못 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마스크팩과 미운 6살이 대결을 펼쳤다. 먼저 마스크팩은 티 없이 맑은 물광 음색으로 럼블피쉬의 '예감 좋은 날'을 불렀다. 미운 6살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쓸쓸하게 불어오는 목소리로 소화했다.

최종 결과는 미운 6살이 20표를 받으며 19표 차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마스크팩은 자신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코미디언 이은지였다.

준비된 코미디언 이은지는 "사실 '코미디 빅리그'에서 감초 역할이다. 대표 코너는 아직 없다. '복면가왕'에 나와서 3분 동안 제 무대를 할 수 있어 좋았다. 하나 남은 공개 코미디를 잘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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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51대 가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다. 먼저 가왕 후보 결정전 무대에 오른 윤상은 K2의 '그녀의 연인에게'로 가슴 울리는 애절한 음색을 나타냈다. 미운 6살은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로 판정단에게 마음이 시큰거리는 절절한 그리움을 전달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리듬파워는 "고등학교 때 갔던 노래방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희열이 올라오더라. 윤상은 그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더라. 미운 6살 무대는 몰입도가 정말 강했다"라고 칭찬했다.

하현우 역시 "이 무대가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다. 새로운 가왕이 탄생할 것 같다. 3라운드 우승자가 가왕될 가능성이 높다. 10~11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왕 후보는 치열한 접전 끝에 13표를 획득한 미운 6살이 됐다. 3라운드에서 안타깝게 가면을 벗게 된 윤상의 정체는 플라워 고유진이었다. 그는 "준비한 노래를 들려 드리는 게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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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무대 위로 오른 가왕 아기염소는 신효범의 '세상은'을 선곡했다. 그는 풍부한 감성과 여유로 가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그의 무대를 가득 채우는 시원한 성량은 이목을 끌었다.

하현우는 아기염소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제 나올 사람 다 나오지 않았나 생각했다. 숨은 고수들이 자꾸 등장한다"라며 "아기염소는 모든 게 완벽했던 무대를 펼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근데 사실 이렇게 완벽한 노래를 들으면 앞에 했던 3라운드 무대가 잊혀진다. 근데 미운 6살 무대가 잊혀지지 않는다. 만약에 아기염소가 이긴다면 10연승 이상 가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결과가 발표됐고, 12표를 획득한 아기염소가 2연승을 차지했다. 아기염소는 "6주년에 가왕이 돼서 떨린다. 잘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복면가왕' 6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패배한 미운 6살의 정체는 박선주였다. 박선주는 "좋은 무대였다.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오래간만에 노래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나왔다"라며 "규현, 루나, 강승윤, 손승연 등이 가왕을 했던 제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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