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서예지의 날개 없는 추락 [이슈&톡]
2021. 04.16(금) 16:30
서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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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이슈메이커로 등극한 서예지가 방송계뿐만 아니라 광고계로부터 손절을 당하고 있다. 한순간에 민폐 배우로 전락한 그의 활동은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지난 14일 핸드백, 색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아이웨어, 모바일 MMORPG 등 서예지를 모델로 발탁한 업체들은 광고를 연이어 삭제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 개재된 서예지의 사진 역시 모두 없애며, 선긋기에 나섰다.

서예지는 지난해 8월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에서 반사회적 인격 성향을 가진 고문영 캐릭터를 소화, 국내외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에 드라마 방송 당시 서예지가 착용하는 의상마다 화제가 되고 액세서리가 품절되는 등 그의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스타일링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의 인기는 광고 러브콜로 이어졌다. 서예지는 각종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논란 이후 제품 이미지 하락을 우려한 광고계는 서예지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전부 내리며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서예지는 수억 원의 위약금을 물 것으로 보인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그의 모델료는 연 계약 기준 5~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광고비의 2~3배 위약금을 배상하기 때문에, 약 20~30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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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서예지의 작품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당초 서예지는 지난 13일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제작 아이필름코퍼레이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행사 당일 불참 소식을 갑작스럽게 통보했다.

또한 출연 예정이었던 OCN 새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이 불발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일랜드'는 제주도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서예지, 김남길, 차은우가 출연 물망에 올라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하지만 서예지의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방송사와 제작사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다. 현재 양측은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첫 촬영도 진행되지 않았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서예지는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잡음들로 향후 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데뷔 이후 최악의 위기에 놓인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부정적 인식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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