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소환→1위, 김태호 또 통했다 [TV공감]
2021. 04.19(월) 16:17
놀면 뭐하니, SG워너비
놀면 뭐하니, SG워너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놀면 뭐하니'가 소환한 그룹 SG워너비(이석훈 김진호 김용준) 열풍이 뜨겁다. 방송 사흘째, SG워너비의 과거 인기곡이 음원 차트 상위권,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를 점령했다. 김태호 PD의 혜안이 또 통했다.

지난 17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 제작에 나선 유재석의 '부캐', 유야호가 블라인드 오디션 지원자들을 만나고, 진짜 SG워너비가 유야호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04년 데뷔한 SG워너비는 다수의 발라드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계를 휩쓸었다. 김진호 김용준 채동하가 함께 팀을 결성해 데뷔했고, 5집 활동을 앞두고 채동하가 팀에서 탈퇴한 후 이석훈이 합류, 지금의 3인조가 됐다.

이날 SG워너비는 '타임리스(Timeless)' '라라라' '살다가' '아리랑' 등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히트곡을 열창했다. 유재석도, 제작진도, 이를 시청한 대중들도 2000년대로 향하는 타임머신을 탔다.

추억의 힘을 타고 SG워너비의 노래들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등장했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한 사이트도 있다. 여기에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SG워너비의 '놀면 뭐하니' 무대 풀버전을 담은 3개의 동영상이 나란히 1, 2, 3위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SG워너비' 열풍이 불고 있다.

물론 17년의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SG워너비 멤버들의 실력이 한 몫을 했겠지만, 이들의 이번 역주행에는 '놀면 뭐하니'의 감각적인 섭외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가요계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던 '환불원정대' 프로젝트 당시 이효리가 장난스레 언급한 'MSG워너비'라는 키워드를 놓치지 않고, 그 길로 유재석의 새로운 부캐를 연예제작자로 만들어 즉각 3인조 남성 그룹을 꾸릴 준비에 나선 것.

그간 김태호 PD가 펼쳐온 가요 특집은 늘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무한도전'의 주력 장기 에피소드였던 가요제 특집,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에 이어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부캐인 트로트 가수 비 이효리 유재석이 뭉친 싹쓰리, 유산슬, 엄정화 이효리 화사 제시가 나선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까지 모두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지상파 방송에 긴 시간 노출된 만큼 홍보 효과가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그간 진행된 여러 프로젝트의 성공은 늘 기대 이상의 완성도로 대중을 만족시켰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김태호 PD의 장기인 스토리텔링이 더해졌다. '놀면 뭐하니'는 SG워너비 멤버들의 근황, 과거의 활약상, 명곡들을 망라한 메들리 무대를 적절하게 안배해 시청자들의 향수를 적절하게 자극했다. 또 한 번의 성공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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