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논란에 감춰진 김정현 [이슈&톡]
2021. 04.19(월) 16:24
김정현
김정현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김정현의 불똥이 서예지로 옮겨 붙었다. 사건의 시작은 김정현이었지만, 관련 논란에 휘말린 서예지가 각종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이야기의 주인공이 한순간에 바뀌었다.

발단은 지난 8일 김정현이 배우 서지혜와 만남을 갖고 있다는 열애설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열애설을 전면 부인하며 "두 사람의 집이 가깝다. 김정현이 서지혜와 소속사 계약 관련 문제로 상담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김정현이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을 둘러싼 이견으로 분쟁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김정현은 오는 5월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의 개인 사정으로 활동을 하지 못한 11개월에 해당하는 전속계약을 연장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전속계약 문제와 관련 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진정서를 내고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소속사 측은 계약 갱신 조항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오앤엔터테인먼트가 언급한 활동하지 못한 11개월에 관심이 쏠렸다. 이는 김정현이 지난 2018년 8월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했을 시기다. 그는 수면 부족과 섭식 장애 등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내세웠다.

이 가운데 김정현의 '시간' 하차 배후에 서예지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전 남자친구 김정현에게 상대 배우와의 스킨십, 멜로 장면 등을 모두 삭제하도록 요구했다. 결국 서예지는 다음 날 공식입장을 내고 김정현과 과거 교제한 사실을 밝혔다. 다만 태도 논란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서예지의 해명에도 불구, 그는 스페인 대학 학력 논란, 학교 폭력 의혹, 스태프 갑질 논란 등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며 이슈메이커로 등극했다. 졸지에 민폐 배우로 전락한 그는 방송계뿐만 아니라 광고계로부터 손절을 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정현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있다. 그는 뒤늦게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지만, 서예지 관련 내용이 제외된 2% 부족한 반쪽짜리 해명문으로 재차 빈축을 산 바 있다.

어찌 됐든 논란이 점차 불거지게 된 시발점은 김정현이다. 몇 마디 사과로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 먼발치에서 남 일을 보는 듯한 행동은 그의 자질을 의심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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