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이지훈 "재촬영 5kg 빠져, 치열한 시간들" [인터뷰 맛보기]
2021. 04.23(금) 17:15
달이 뜨는 강, 이지훈
달이 뜨는 강, 이지훈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지훈이 '달이 뜨는 강'을 재촬영하며 치열했던 시간을 이야기했다.

23일 오후 이지훈은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일 종영한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퓨전 사극이다. 이지훈은 평강공주를 지키려는 계루부 장군 고건 역을 맡았다.

'달이 뜨는 강'은 주연 배우 지수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배우가 교체되며 위기를 겪었다. 방송 상으로는 6회, 전체 20부작 중 18부까지 촬영이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 닥친 악재였다. 제작진은 새로운 온달인 나인우를 캐스팅해 재촬영을 시작했다. 한 달 가량의 짧은 시간 동안 강행군이 이어졌다.

이지훈은 "모두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누구 하나 엇나가는 일 없이 끝까지 잘 마무리가 됐다는 거다. 모두 마음을 모아서 가능했고. 배우들과 오히려 더 대화도 많이 하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방영 중 주연 배우가 바뀌는 초유의 사태는 이지훈에게도 큰 충격이었단다. 그는 "'이 드라마가 없어진다고?'라는 생각 뿐이었다. 18회까지 다 찍어 놓은 것도 문제지만 드라마가 사라지면 고건 캐릭터도 없어지는 거니까"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촬영이 없는 날짜라서 이틀을 쉬고 촬영장에 돌아왔더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촬영이 이어지고 있었다. 감독님이 늘 하시던 대로 소리 지르고 촬영을 하고 계셨다. 다행이라는 감정부터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지훈은 "소현이 얼굴이 야위어 갈 때, 그 열정 넘치는 감독님께서 '나 피곤하다' 소리를 하실 때 이 작업이 정말 힘든 일이라는 체감이 들었다"며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나라도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흔들리고 고건 캐릭터가 엇나가면 주변 캐릭터들까지 다 무너질 것 같았다. 그 생각만 하며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힘든 작업이 이어지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부담을 느끼고 예민해졌다는 이지훈. 그는 "촬영 끝나고 5kg 정도가 빠졌다. 마지막에 촬영한 장면을 보면 눈 밑이 검을 정도로 피곤함을 느꼈다.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티에이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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