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사 "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조주빈보다 못한 쓰레기 됐다"
2021. 04.27(화) 10:16
박수민, 박중수
박수민, 박중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제707특수임무단 출신 유튜버 박중사(본명 박수민)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수민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중사'를 통해 "저는 오늘 제 스스로 입장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박수민은 "전 MBC라는 거대한 방송사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횡포로 인해 그동안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조주빈보다도 못한 쓰레기가 됐다. 이대로 있다가는 내 존재에도 부정할 것 같아, 법률대리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용기 내어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됐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철부대' 프로그램 제작진, 나와 친분이 있거나 관련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탄을 받는 지인들, 707특수임무단을 포함하여 내가 몸담았던 조직의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 그동안 나를 믿고 응원해 준 구독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간 이후로 제가 실제로 했던 행동들에 대해선 한치의 거짓도 없이 사실 그대로를 인정할 것이며 비난받아 마땅한 부분에 대해선 그에 마땅한 책임을 지려 한다"는 박수민은 "다만 오늘 오전 입장문에서 발표했듯이, 방송에서 보도된 내용 중 허위사실이나 그 취지가 다분히 왜곡되어 보도된 부분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분명하게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박수민은 먼저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다뤄졌던 ATM 사건에 대해 말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 근육질의 남성은 ATM을 사용하려는 시민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민의 해명에 따르면 가해자는 박수민이 아닌 상대 여성이었다. 박수민은 공소장을 공개하며 "사건 당일, 상대 여성에게 헤드록이 걸리고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다 결국 112에 신고했다. 상대 여성은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나서 폭행이 멈췄다. 해당 CCTV 영상을 나도 구해보려고 검찰에 등사 신청도 했지만, 상대 여성의 얼굴 등 개인 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상대 여성은 뻔뻔하게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황"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박수민은 "합의를 해주면 상대 여자는 처벌받지 않기 때문에, 상대 여성이 당시 상황에서 죄송하다고 말하면 합의금도 일체 받지 않고 합의를 해주려고 했다. 그러나 상대 여성은 반성의 기미가 없이 소설을 쓰다 싶이 하여 '실화탐사대' 제작진들에게 내가 불법적 사진을 찍고 불법 성매매 사이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거 마냥 제보를 했다. 팩트체크를 제대로 했다면 방송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수민은 '실화탐사대' 측이 자신이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한 것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박수민은 "4월 중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 이후 반론권을 준다고 하여 7차례, 8차례에 거쳐서 전화 및 문자를 보냈지만, 방송 전까지 단 한 번도 회신을 받지 못했다. 해당 방송이 모두 방영되고,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나서야 제작진에게 뒤늦게 한 통의 문자가 왔다. 해당 방송의 방영에 앞서 나에게 단 한 번의 해명 기회를 줬다면, 이렇게 방송이 되지 않았고 억울하지도 않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수민은 "앞으로 불법 촬영 및 유포와 여성분에 대한 강요 문제, 학교 폭력, 불법 도박사이트 및 대부업 등의 의혹 등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잘못한 부분은 명확하게 인정하고 여러분의 비판을 수용하고자 한다. MBC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자 이 자리에 선 것이며, 나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과거 행동들에 대한 부분까지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서두에 말했듯, 나와 관련도 모든 의혹들에 대해 제대로 된 사실을 말씀드리고, 책임과 반성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평생토록 짊어지고 살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박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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