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이광수, 영원한 '런닝맨'의 배신 기린 [스타공감]
2021. 04.27(화) 10:35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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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이광수가 '런닝맨'을 떠난다. 원년멤버로 11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해온 그의 하차 소식에 시청자는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27일 "이광수가 오는 5월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광수는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이에 사고 이후부터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재정비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동고동락한 프로그램이기에 하차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추후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라고 덧붙였다.

'런닝맨' 측 역시 같은 날 티브이데일리에 "멤버들과 제작진은 이광수와 프로그램 하차 관련해 오랜 시간 꾸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그의 하차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런닝맨'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재활 치료와 '런닝맨' 촬영을 동시에 임했다. 하지만 이광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병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광수와 더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었지만, '런닝맨' 멤버로서의 이광수 의견도 중요한 만큼 장기간의 대화 끝에 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아쉽게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지만, 힘든 결정을 내린 이광수와 멤버들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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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는 지난 2010년 첫 방송된 '런닝맨'에 합류, 11년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배신 기린', '아시아 프린스' 등의 별명을 얻으며, 매회 다른 콘셉트의 미션을 재치 있게 소화해냈다.

특히 이광수와 멤버들의 활약 속 '런닝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한류 예능'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6개국 7개 도시를 돌며 5만여 명의 팬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광수는 최근까지 '런닝맨' 멤버들 가운데 가장 물오른 예능감을 보여줬다. 그렇기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그의 하차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광수의 하차는 '런닝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던 그가 없는 '런닝맨'을 이끌어야 하는 멤버들의 부담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겠지만, 이광수는 연기자로서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예능인 딱지를 떼고 진정한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그의 앞날에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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