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정인선 하차, SBS 예능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 [TV공감]
2021. 04.28(수) 15:35
이광수, 정인선
이광수, 정인선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배우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하차한 가운데, 정인선도 '골목식당'과 작별을 하기로 결정했다. 두 프로그램은 SBS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인만큼, 제작진들의 대응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지난 27일 "이광수가 오는 5월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광수는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이에 사고 이후부터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재정비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광수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 그는 수술을 받으며 잠시 휴식기를 가졌지만, 체력소모가 많은 프로그램의 특성이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광수는 지난 2010년부터 11년 간 '런닝맨' 원년 멤버로서 탁월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특히 '기린', '배신자' 등의 캐릭터를 구축, 유재석, 김종국, 송지효 등 멤버들뿐만 아니라 게스트들과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중들은 예능 요소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이광수의 하차에 유독 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도 이광수의 부재를 어떤 식으로 극복할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런닝맨, 골목식당

SBS 간판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역시 정인선의 하차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차기작은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골목식당'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인선은 지난 2019년 4월 조보아의 후임으로 '골목식당'에 합류했다. 그는 '서산 해미읍성' 편을 시작으로, 약 2년 동안 총 20개 골목을 돌며, 3대 MC로 활약했다.

또한 정인선은 MC 김성주와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으며, 백종원도 인정하는 '서빙 요정'으로 등극,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SBS 연예대상' 신인상과 우수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인으로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최근 진행된 마지막 촬영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배웠다. 2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라고 눈물을 흘려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제작진은 정인선의 후임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출연진들의 하차로 '런닝맨'과 '골목식당'은 '새 판 짜기'가 불가피해졌다. 변화를 앞둔 두 프로그램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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