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우리사주 차명거래 의혹…버닝썬 사태 조사 중 덜미
2021. 05.06(목) 10:24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상장 당시, 차명으로 우리사주를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버닝썬 사태' 조사과정에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5일 SBS 뉴스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과거 상장에 앞서 직원들에게 우리사주 21만여 주를 배정했는데, 임원과 외부인들이 차명으로 우리사주를 취득해 차익을 남긴 사실을 국세청이 확인했다.

국세청 조사 결과, 현재 YG 대표이사인 황 모씨는 과거 부하 직원 김 모 부장 명의로 주식을 취득하면서 차명을 숨기려고 남편 친구들을 시켜 주식 매입 자금을 김 씨에게 보내게 했다.

또한 주식을 팔아 생긴 차익을 김 씨 계좌에 그대로 두고 공사대금과 생활비 등으로 쓴 정황도 파악됐다.

황 씨는 당시 재무 담당 이사였으며, 현재 재무 담당 이사인 김 씨는 당시 우리사주 조합 운영을 감시하는 감사였다.

또한 차명 거래 요청을 받고 우리사주를 보유한 YG 직원은 모두 3명이었는데, 그중 2명은 상장 당시 IR, 즉 투자유치 업무를 맡아 시세 차익이 날 가능성을 잘 알고 있었다고.

특히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19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로 시작된 세무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YG는 "상장 전 직원들의 우리사주 청약 수요가 저조해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을까 봐 불가피하게 차명 거래에 나선 것"이라고 세무 당국에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한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YG엔터테인먼트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