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대표 등 차명취득 논란' YG, 또 구설 [이슈&톡]
2021. 05.06(목) 15:43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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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또다시 구설에 휘말렸다. 이번엔 차명거래 의혹으로써, 이를 통해 탈세를 시도했다는 지적이다.

5일 SBS 뉴스는 과거 YG가 상장할 당시, 회사 간부와 외부인들이 직원들 이름을 빌려 차명으로 우리사주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회사는 발행 주식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우리사주로 먼저 배정한다.

그런데 YG는 상장에 앞서 직원들에게 우리사주 21만여 주를 배정하는 과정에서 임원과 외부인들이 차명으로 우리사주를 취득해 차익을 남긴 것으로 국세청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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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세청 조사 결과, 현재 YG 대표이사인 황 모씨는 부하 직원 김 모씨 명의로 주식을 취득하면서 차명을 숨기려고 남편 친구들을 시켜 주식 매입 자금을 김 씨에게 보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식을 팔아 생긴 차익을 김 씨 계좌에 그대로 두고 공사대금과 생활비 등으로 쓴 정황도 파악돼 파장을 낳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양민석 전 대표의 측근 A 씨 역시 직원 명의로 주식을 차명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차명 주식의 존재는 지난 2019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이른바 '버닝썬 사태'를 세무조사하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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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측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YG에 연락을 취했지만, YG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상황이다.

YG는 "상장 전 직원들의 우리사주 청약 수요가 저조해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을까 봐 불가피하게 차명 거래에 나선 것"이라며 탈세 목적은 아니었다고 소명했지만, 국세청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위법한 행위 등에 이어 버닝썬 사태로 자사 이미지를 크게 실추한 YG가 기업 경영 윤리 부분 역시 도마 위에 오르는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질 않으며 '비윤리적 기업'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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