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조현병 의심 아이 엄마, 아동 학대 위험 ↑
2021. 05.07(금) 21:19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조현병 증세를 겪는 한 여자의 사연이 조명됐다.

7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자신을 아빠라고 주장하는 옆집 여자 때문에 곤란함을 겪고 있는 한 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석 달 전, 김병길 씨(가명, 62세)는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웬 여자가 자신의 집 베란다를 통해 침입해 다짜고짜 병길 씨를 때리고 벽돌로 폭행하고, 팔과 손가락을 물어 피범벅이 되었다. 그러더니 그녀는 12개월 된 아이 아빠가 김병길 씨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김병길 씨는 "처음에 여기를 물어서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면서 여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문제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김병길 씨는 "1차 문제가 발생된 날이 작년 9월 1일이다"라고 했다. 김병길 씨가 이사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했다. 김병길 씨는 엄마가 영문 모르는 공격성을 보이는 게 궁금했다.

김병길 씨는 "경찰관한테 '나기가 내 아기'라고 했다더라. 정말 황당했다. 전혀 안면도 없었다"고 말했다. 동네에는 김병길 씨가 아이 엄마를 쫓아 이사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아이 엄마인 박미선(가명) 씨는 사실 아이 아빠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제보를 한 적이 있었다. 박미선 씨는 아이 아빠인 김병길 씨가 자신을 쫓아 이사와 폭력을 휘둘렀다고 했다.

박미선 씨는 아이 때문에 대화를 하러 찾아간 자신을 김병길 씨가 먼저 폭행했다는 것이다. 박미선 씨는 "제가 예전에 살던 빌라가 아기 아빠(김병길 씨) 집이다"라고 했다. 이어 박미선 씨는 "성형 수술을 했더라. 이름도 딴 거 쓰고 있더라. 같은 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김병길 씨는 "나는 옆집에 이사 온 죄밖에 없다. 그때 당했던 걸 내가 선처해 준 죄밖에 없다. 친자 확인이든 하여튼 요구하는 건 다 해주겠다"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전 집주인 최 씨는 그 얼굴, 이름으로 살고 있었다. 전 집주인은 "그 사람 제정신이 아니다. 왜 저를 꼬집나. 나는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전 집주인 최 씨는 "예전에 그 집에 살 때 밤에 나한테 오라고 하더라. 왜 오라고 하냐고 했더니 '사랑하니까'라고 하더라. 이 여자 큰일 나겠다 싶었다"면서 "주변 사람들하고도 트러블이 많앗다. 경찰들도 나에게 빨리 쫓아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미선 씨는 "저는 그렇게 들었다"면서 "다 아는 지인들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저의 좋은 파파라치 친구들이 지금 말을 해준다"고 이상 반응을 보였다. 박미선 씨가 살다 떠난 동네 이웃은 "평소에도 가끔 미친 짓 한다"면서 "여자가 신기가 있나 보더라"고 말했다. 또한 박미선 씨의 큰 아이가 학대 의심 신고로 분리돼 살고 있었다. 이에 대해 박미선 씨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묻자 "아이 아빠가 보호센터에 있는 애들이라 짜고 그랬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미선 씨의 제안으로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집안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러나 박미선 씨의 주장대로 매일같이 와서 괴롭히는 사람은 없었다. 이유 없이 격한 감정을 토로하는 박미선 씨의 모습만 담겼다.

전문가들은 박미선 씨가 심한 망상증을 앓고 있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이에 박미선 씨는 "이상한 병 갖다 붙이지 말라고 하라"고 정신과 치료를 강하게 부인하며 아이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과 상의 끝에 제작진은 여러 관계기관에 박미선 씨의 상태를 알렸다. 기관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겪고 있는 환청과 환시를 사실처럼 말하는 박미선 씨. 이에 관계 기관은 아이의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는 약속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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