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의 첫 솔로 앨범, 명곡 다시 듣기 [종합]
2021. 05.31(월) 15:15
레드벨벳 조이
레드벨벳 조이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솔로 첫 작업물은 희망의 에너지를 담은 리메이크 앨범이다.

조이의 스페셜 앨범 ‘안녕’(Hello) 발매 기념 온라인 음악감상회(음감회)가 31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의 진행은 레드벨벳의 웬디가 맡았다.

데뷔 첫 솔로 앨범을 내게 된 조이는 “그동안 OST나 여러 무대로 솔로곡을 들려드린 적이 있어서 그렇게 떨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앨범을 공개하는 날이 되니 설레고 잠도 못 자고 떨린다. 실감이 잘 안 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웬디가 나보다 먼저 솔로 앨범을 내지 않았나. 언니도 이런 어려움을 겪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앨범이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해주시니 않나. 거기에 감사함을 느끼고 책임감도 생겼다. 많은 것을 배웠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1990~200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조이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6개의 곡이 담겼다.

그는 “지난해 냈었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도 그랬고 내가 냈던 솔로 음원 중 리메이크곡들을 많이 사랑해주셨다. 옛 노래에 목소리가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첫 솔로 앨범을 준비할 때 리메이크 앨범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말을 해서 만들어보게 됐다”라며 리메이크 앨범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 앨범을 위해 선공개곡 ‘쥬뗌므’(Je T’aime)를 시작으로 애즈원의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성시경의 ‘좋을텐데’(If Only), 권진원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토이의 ‘그럴때마다’(Be There For You)와 타이틀곡인 박혜경의 ‘안녕’(Hello)을 선곡했다. ‘좋을텐데’는 폴킴과 함께 듀엣곡으로 재탄생시켰다. 원곡의 감성을 해치지 않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곡 작업을 진행했다.

선곡 기준에 대해 그는 “(곡을 선정하는 게)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다”라며 “명곡들이 엄청 많고 수많은 명곡 중에서 연결되는 지점들이 또 있어야 하고 저작권 문제도 있지 않나. 내가 부르고 싶다고 해서 부를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내가 부르고 싶은 곡들 중 회사에서 추려준 곡들을 회의해서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내가 부르고 싶었던 곡들을 선배들이 다 허락을 해주셔서 트랙 짜는 것들이 순조로웠다”라고 설명했다.

일부는 조이가 태어나기 전 인기를 끌었던 곡들이다. 관련해 그는 “우리 나이에서 2000년대 곡을 아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연습곡으로 많이 불러서 아는 곡들이 있었고, 처음 들어보는 곡들도 있었다. 곡을 선정하면서도 굉장히 많은 곡들을 들어봤다. 다 좋더라. 취향저격이라고 해야 할까”라고 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라는 시기를 선정한 이유도 꼽았다. 그는 “리메이크라고 하면 더 예전 노래를 생각한다. 이수만 선생님이 엄마랑 아이가 같이 공감하면서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2000년대 노래가 딱 그 지점에 있는 노래더라. 그래서 선정하게 됐다”고 했다.

또 “나는 레트로 감성을 정말 좋아한다. 정말 그 시대에 태어나서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레트로 감성을 좋아해서 많은 자료를 찾아봤다. 그때 나온 영화나 작품들의 수수하면서도 순수하고 솔직한 매력이 조금 더 많다고 느꼈다. 보면서 순수하고 담백한 것들을 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곡 해석에 도움을 받은 것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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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곡 ‘안녕’은 힘들었던 지난날은 잊고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자는 희망적인 가사와 조이의 시원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경쾌한 브라스 연주에 속도감 있는 편곡이 더해져 박혜경의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조이는 “타이틀로 하고 싶은 곡들이 정말 많았지만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내가 받았던 밝고 희망차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위로해주는 느낌을 정말 전달해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 곡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내가 밀어붙였다. 내가 전하고픈 메시지가 이 ‘안녕’이라는 곡에 있어서 타이틀로 밀었다. 뮤직비디오까지 보니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회사에 적극적으로 이 곡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어필했던 곡이다. ‘안녕’이지 않나. 처음으로 혼자 내는 앨범으로서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라며 “곡 자체가 원래도 경쾌하고 신나는 곡인데 더 속도감 있는 편곡을 했다. 녹음할 때 내 에너지의 200%를 끌어서 녹음했다. 나를 다 내뱉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담았다”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모든 수록곡의 1절씩을 소개한 웬디는 선곡 이유와 작업기들을 세세히 설명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유영진 이사 등의 반응이 좋아 선공개곡으로 선정된 ‘쥬뗌므’, 연습생 때부터 좋아했고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데이 바이 데이’, 폴킴과 함께한 ‘좋을텐데’, 피아노 멜로디를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해 통통튀는 느낌을 배가시킨 ‘해피 버스데이 투 유’, 절친인 박문치가 편곡한 ‘그럴 때마다’ 등 모든 곡에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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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만든 앨범을 들고 나왔지만, 목표나 성과를 묻는 질문에 큰 욕심을 보이지는 않았다. 조이는 “첫 솔로 앨범을 리메이크로 낸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다. 마음의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 앨범만큼은 내 안에 중심을 두고 시작했다. 어떤 메지시를 전달하고 싶은지”라며 “개인적으로는 내 예명이 조이이지 않나. 조이에 맞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연예인으로든 박수영이란 사람으로든 조이에 맞게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어서 그걸 시작으로 이 앨범도 밝고 희망차고 모두에게 힘을 주는 에너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또 “준비하면서 에너지를 주려고 했지만 많은 스태프들과 작업하면서 되려 힘을 많이 받았다. 준비하면서 팬들께도 응원을 받으면서 또 나도 응원을 받고 있더라. 이것만으로 감정의 소통이 됐다고 생각해서 뿌듯하다. 밝은 에너지를 되도록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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