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윤여정 동생 윤여순, 인생 2막 향한 끝없는 도전 [TV온에어]
2021. 06.03(목)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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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유퀴즈'에서 윤여정 동생 윤여순이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2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박정민, 대기업 첫 여성 임원 윤여순, 의사 신승건, '플랭크' 대가 김영달 자기님이 출연해 끝없이 경주하는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여순은 윤여정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내가 더 예쁘지 않냐"라며 "'유퀴즈' 출연 소식을 알렸는데, 연락이 오더라. 그냥 살살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그는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뒷이야기를 꺼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여순은 "우리는 가족이기 때문에 쿨하게 축하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L그룹 최초 여성 임원이 된 이유에 대해 "입사한 지 4년 만에 임원이 됐다. 회사를 늦게 들어갔는데 부장으로 들어갔다. 미국에서 교육공학 박사를 하고 와서 귀국 후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41살에 입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사했을 때 주변 반응이 좋지 않았다. 외계인 같은 존재였다. 부장 직급 여성은 거의 없었는데 게다가 박사 출신이라고 하니까 다들 거부감이 들었던 것 같다. 적응이 어려워서 사표를 가지고 다녔지만, 적응 못하고 나갔다는 말을 듣기 싫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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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순은 회사 생활을 포기하려던 찰나 온라인 교육 시스템 '사이버 아카데미'를 만들었다. 그는 "회사에서 시킨 일이 아니다. 당시의 합숙 위주 교육 대신 회사 내에서 교육받는 시스템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여순은 "새로운 문화에 반응은 냉담했다. 여의도 본사 앞에 통근 버스 수집 대가 서는데 전단도 만들어 돌리면서 홍보도 열심히 했다. 근데 새로운 시스템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기업 내 최초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한 윤여순은 기업 내 인사이동 시기에 故 구본무 회장의 뜻으로 임원이 됐다. 그는 "제가 1순위로 언급됐다. 미래 지향적인 일을 했다는 이유로 임원이 됐다"라고 전했다.

윤여순은 임원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임원은 정말 성과를 내야 하는 책임감이 무겁기 때문에 한가하게 의자에 앉아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없다. 힘든 순간이 많았고 좀 외롭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밝혔다.

2014년 퇴임 후 강연에 나서고 있는 윤여순은 "좀이 쑤시더라. 몸이 근질근질하던 차에 비즈니스 코칭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예순이 넘은 나이에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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