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흥행 효과, 5월 극장 관객수 전월대비 대폭 상승 [무비노트]
2021. 06.17(목) 14:35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흥행으로 5월 극장가 관객수가 전월대비 대폭 상승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2021년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월 대비 71.0%(182만 명) 증가한 438만 명이었고, 전체 매출액은 전월 대비 74.5%(175억 원) 늘어난 411억 원이었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4월과는 달리 5월에는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을 하면서 관객수 상승을 견인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5월 한 달간 약 17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로 부침을 겪고 있던 극장가에 활력을 가져다 줬다.

디즈니 '크루엘라'도 5월 26일 개봉해 3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극장가에 힘을 더했다. 5월 관객 수 기준으로 전체·한국·외국 모두에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0년 5월과 비교하면 올해 5월 전체 관객 수는 187.0%(285만 명), 매출액은 231.4%(287억 원) 증가했다.

또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흥행으로 5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146.7%(213만 명), 전년 동월 대비 174.0%(227만 명) 늘었다. 5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147.9%(201억 원), 전년 동월 대비 215.8%(230억 원) 증가했다.

반면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27.9%(31만 명) 감소한 80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월 대비 25.4%(25억 원) 줄어든 74억 원이었다. 영화 '자산어보' '서복' '내일의 기억'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의 한국영화가 3월 말부터 4월 사이 개봉했지만, 5월에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한국영화 관객 수가 감소했다. 코로나19 1차 유행 여파로 개봉 연기 사태가 지속됐던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이번 5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64.0%(58만 명), 매출액은 326.6%(57억 원) 증가했다. 5월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25.1%p 감소한 18.3%였고,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되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일일 관객 수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개봉한 첫 주말인 지난 5월 1일 전체 관객 수는 20만4548명으로 34일 만에 일일 관객 수 20만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날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윤여정) 수상작인 '미나리'는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32만 6668명을 기록, 이는 11만 4696명을 기록했던 2020년 5월 5일과 비교해 184.8% 증가한 수치였다. 또한 추석 연휴였던 2020년 10월 3일(38만9456명) 이후 214일 만에 일일 관객 수 30만 명을 상회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일이자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5월 19일에는 올해 최고 일일 관객 수인 48만2579명을 기록, 이 중 40만 명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관객 수였다. 지난 5월 19일 관객 수 48만2579명을 기록, 2020년 8월 17일(40만4734명) 이후 최다 일일 관객 수를 기록했다.

주말 관객 수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 첫 주말인 5월 셋째 주말(2021년 5월 21일-23일) 전체 관객 수는 74만9840명으로 올해 최다 주말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도굴' 개봉 첫 주말이자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배포 시기였던 2020년 11월 첫째 주말(2020년 11월 6일-8일, 70만8798명) 이후 28주 만에 주말 관객 수 70만 명을 상회한 것이었다.

이처럼 올해 5월 극장가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흥행으로 조금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코로나 19 여파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들이 개봉을 연기하면서 쌓였던 관객들의 갈증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이 기세가 극장가 성수기인 여름에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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