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른 봄’ 주목 받지 못한 캠퍼스물 (종영) [종합]
2021. 07.20(화)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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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오랜만의 캠퍼스물 야심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쓸쓸하게 퇴장했다. 그럼에도 젊은 배우들의 색깔 있는 연기는 작품의 인장으로 작용했다.

20일 밤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 마지막회 12회에서는 명일대학교 여준(박지훈), 남수현(배인혁), 김소빈(강민아) 등의 청춘 멜로 결말이 그려졌다.

이날 여준과 수현은 괜스레 집안에서 투닥거리며 은근한 티격태격 ‘케미’를 과시했다. 다음 날 여준과 수현은 김소빈과 함께 학교에서 만나 여전히 어색함을 드러냈고, 김소빈은 “둘이 밤새 싸웠냐”라며 의아해 했다.

여준은 동생에게 다정한 남수현에게 서운함을 느꼈고, 소빈은 “너 남수현 질투해?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더라”라며 웃었다.

이 가운데 남수현 동생은 형을 걱정하며 “아르바이트 그만해라. 나 다 컸다”라며 수현을 안심시켰다. 늘 어른스럽게 가족에 대한 결핍을 갖고, 열심히 살아온 수현의 청춘에도 조금씩 희망이 새어들기 시작한다는 복선이었다.

이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팀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조금씩 해결방안과 화합하는 법을 찾아나갔다. 드라마는 각자의 성장과 우정을 담보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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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대학생들의 푸릇한 청춘과 봄이라는 계절성을 합치시켜, 일종의 청춘극 오마주를 구현해냈다. 여기에 20대들의 사랑과 우정, 관계, 대학교 팀플, 과제 등 캠퍼스물로서의 플롯을 삽입하며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클래식 청춘물 감성으로 노크했다.

그럼에도 별달리 뚜렷하지 않은 스토리텔링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며 동시간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연기에 도전한 아이돌 출신 박지훈 등의 연기 투혼 등이 방송가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상황. 배인혁, 강민아의 주관 뚜렷한 연기 톤 역시 칭찬할 만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멀리서 보면 푸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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