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이가령 "부혜령, 바보 같다" [화보]
2021. 07.26(월) 11:30
배우 이가령 화보
배우 이가령 화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가령의 단독 화보를 통해 강렬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26일 이가령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이가령은 최근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 부혜령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이번 화보에서는 부혜령 캐릭터의 시그니처인 '연탄 메이크업'을 벗고 조금 다른 버전의 어두운 카리스마를 드러내 이목을 끈다.

지난 7월 5일 마지막 촬영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가령은 "돌아보니 거의 10개월을 쉬지 않고 일했다. 막상 촬영이 끝나니 쉬고 싶은 것보다 아쉽다. 오늘도 인터뷰 마치면 꼭 촬영장 가야 할 것 같다"라며 시원섭섭한 소감을 전했다.

극 중 부혜령은 남편의 바람 사실을 안 뒤 시부모와 남편, 내연녀인 송원(이민영) 모두와 첨예하게 대립한다. 다소 모난 성격으로 민심을 잃는 캐릭터다. 이가령은 "드라마는 불륜에 대처하는 상황이 연령대 별로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는 거다. 부혜령은 현대를 사는 30대 여성을 보여준다. 사랑보다 자기 자신이 먼저라는 가치관이 저와 닮았다. 오히려 부혜령에 공감한다는 시청자들도 많다"며 "부혜령 역시 남편인 판사현(성훈)을 정말 사랑하고 시댁에도 나름대로 도리를 다한 거다. 말을 너무 직설적으로 해서 미움 받고 오해를 살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가령은 드라마의 시선이 내연녀인 송원(이민영)에 오히려 더 공감하게 만든다는 시청자들의 평에 대해 "오히려 대비되는 캐릭터라 더 사는 것 같다"라면서 "사실 부혜령은 바보 같다.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잘 모르는 거다. 어쨌든 송원은 사람들을 다 자기 편으로 만들지 않느냐"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앞서 이가령은 극본을 맡은 임성한 작가와의 인연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드라마 '압구정 백야' 캐스팅 불발 이후 7년만의 재회인 것. 이가령은 "복귀하신 것도 놀랍고, 저를 불러주신 것도 놀라운데 이렇게 큰 역할일지 몰랐다. 처음 대본을 받아봤을 때 부혜령 밖에 안 보였었다. 선배들도 '이건 너를 위해 만들어진 판이니까 잘 해라'라고 하셨다"라며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시청률 10%대를 넘기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가령은 "작품이 끝나도 '연탄'과 '너구리'는 남을 것 같다. 배우 이가령은 몰라도 부혜령 연기했던 배우라면 많이들 알게 될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부혜령을 연기하면서 발성이나 말투 등 모든 게 딱딱하고 모나져서 고민이다. 이제 사회생활하려면 다시 좀 부드러워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며 행복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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