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비틀스 아닌 '제1의' 방탄소년단 [가요공감]
2021. 07.27(화) 17:35
그룹 방탄소년단(BTS)
그룹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또 한 번 기록을 썼다. 이제는 과거 팝스타들의 이름이 수식어로 붙는 대신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이자 '리빙 레전드'가 됐다.

미국 빌보드는 2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가 '핫 100' 차트(7월 31일 자)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버터'는 발매 직후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다가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신곡인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1위를 내줬고, 단 1주일 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하며 통산 8번째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가수 개인 통산으로는 괴물 신에 올리비아 로드리고(9회)와 타이 기록을 가지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3회 1위를 시작으로 1년 간 눈부신 기록을 썼다.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 1회, 앨범 '비(BE)'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1회를 더하면 총 14번의 1위를 기록하게 됐고, 1위 곡 5개를 보유하게 됐다. 1년 중 3개월 이상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핫 100'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이 1년 간 방탄소년단은 2020년대 들어 가장 많은 '핫 100' 1위 곡을 보유한 가수가 됐으며, 빌보드 역사 상 첫 차트인을 1위로 하는 소위 '핫샷 데뷔'를 4번 이뤄낸 최초의 그룹이 됐다. 여기에 이번 주에 쓴 기록은 최초 중의 최초다. 기존 1위 곡을 자신의 노래로 밀어내고, 또 한 번 밀어내며 두 차례나 1위 바통을 넘겨 받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는 빌보드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이 본격적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활동을 펼친 이래, 이들은 '21세기 비틀스'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약진했다. 빌보드 '200' 차트 상위권 진입을 시작으로 1위를 달성하고, '핫 100' 차트 상위권을 꾸준히 두드린 끝에 1위 행진을 이뤄가는 믿기 힘든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이제 비틀스, 마이클 잭슨 뿐만 아니라 팝의 전설 중 누구도 쓰지 못했던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 그 자체가 새로운 팝의 전설이 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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