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막걸리' 예천양조, 영탁ㆍ임영웅 생일 상표 출원?
2021. 07.28(수) 09:06
영탁 임영웅 영탁막걸리
영탁 임영웅 영탁막걸리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홍보 모델 재계약 150억 논란을 놓고 가수 영탁과 대립 중인 예천양조가 영탁뿐 아니라 임영웅 등이 연상되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특허정보 검색사이트에 키프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0513'이라는 상표가 출원됐다. 이날은 영탁의 생일이다.

앞서 예천양조 관계자로 알려진 김모 씨는 '안동소주 0513' 디자인을 자신의 SNS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상표를 살펴보면 생일을 의미하는 케이크와 촛불 등이 그려져 있다. 김씨는 0513의 의미에 대해 "마케팅 전략상 약간의 저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기사가 나오자 이를 삭제하고 "상표 출원은 예천양조 본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상표 출원을 한 건 예천양조와 영탁의 관계가 원만하던 때"였다며 "안동소주 0513은 생일을 앞두고 제작했지만 영탁의 어머니가 제조 공장에 강력하게 항의해 제작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0616우리곁愛(애)'를 출원했다. 6월 16일은 임영웅의 생일이다. 이를 두고 김씨는 "나중에 사용할 수도 있을지 몰라 출원 신청한 것"이라며 "당장 사용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천양조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영탁이 '막걸리 한잔'이라는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된 닷새째 '영탁'이라는 막걸리 제품 상표를 출원했다.

당시 예천양조는 영탁 팬덤을 중심으로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지만 "2019년부터 진탁, 영탁, 회룡포 이름 3개를 지어놓은 상태에서 고심 끝에 2020년 1월 28일 '영탁'으로 상표출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상표는 영탁의 동의가 없어 특허청 상표법 34조 1항 6호에 의해 거절됐다. 이후 영탁을 모델로 영입하며 갈등이 사라지는 듯 했다. 영탁의 이름을 내건 '영탁 막걸리'를 영탁이 직접 홍보하는 훈훈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하지만 모델 연장 계약이 불발되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이 상표 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3년에 걸쳐 150억 원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모델 협상은 결렬됐지만 '영탁 막걸리' 상표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탁 측은 계약기간 만료 후 '영탁'이라는 이름 사용을 놓고 논의를 통해 계약금이 거론됐지만 150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이다. 상표 사용 역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상표 공방전 속 생일을 이용한 상표 출시가 새 쟁점으로 떠오르며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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