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 보다가…" 배성재 40분 지각, 핑계도 가지가지 [이슈&톡]
2021. 07.29(목) 10:39
배성재
배성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방송인 배성재가 ‘배성재의 텐’ 생방송에서 무려 40분을 지각했다. 축구 중계를 보다가 늦었다는 이유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는 DJ인 배성재가 아닌 게스트 박문성이 오프닝을 진행해 궁금증을 샀다.

이에 대해 박문성은 “배성재가 지각했다. 오늘 축구 중계가 있어서 라디오센터로 복귀를 못해 부지런한 내가 왔다. 헐레벌떡 오고 있다고 한다”면서 “배성재에게 연락이 왔는데 오늘 생방송이 있다는 걸 잊었다고 하더라. 자기 방송이 있는지도 모르고 일본과 프랑스의 경기가 있었는데 그 경기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생방송 40분이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낸 배성재는 보이는 라디오 카메라 앞에서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사과했다. 큰절까지 하며 청취자에게 사과한 배성재는 “자연스럽게 (방송을) 잊고 있었다. 축구 중계가 끝나고 펜싱 결승전을 봤다. 금메달을 딴 것을 보고 (축구) 8강 상대가 일본이 될 수 있으니 빨리 퇴근해서 보자고 했다. 그래서 각자 자연스럽게 퇴근해 일본과 프랑스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뭔가 싸하더라. 휴대전화를 보는 순간 놀랐다”라고 변명했다.

이어 배성재는 “진짜 죄송하다. 아침에는 알고 있었는데 새벽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배드민턴 중계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하루 리듬이 나도 모르게 흐트러진 것 같다. 라디오를 5년 했는데 이런 날이 다 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성재는 “스포츠 국장 탓을 하는 게 아니다. 내 잘못이다. 석고대죄하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방송 사고가 아닌 게 올림픽 기간에는 게스트가 DJ 유고시 대신 진행하는 걸 통과시켜놨다. 공식적으로 방송 사고는 아닌데, 내 마음속에는 역사상 최악의 방송 사고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성재의 지각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배성재가 내세운 이유가 ‘축구 중계’가 아닌 ‘축구 중계를 보다가’ 여서다. 중계를 진행하다가 라디오 생방송 시간과 겹친 것도 아니고, 단순히 일본과 프랑스의 올림픽 축구 중계를 보다가 늦었다는 이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한 배성재가 사과와 함께 덧붙인 말도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 생방송에 40분이나 늦었지만, 공식적인 방송 사고가 아니라는 것. “올림픽 기간에 게스트가 DJ 유고시 대신 진행하는 걸 통과시켜놨다”라고 말했는데, 마치 자신의 지각을 정당화하며 가볍게 넘기려는 태도가 아니냐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배성재는 중계를 하다 늦은 것이 아니고, 중계를 보다가 늦었다. 프로 방송인이 한 실수라고 보기엔 말도 안 되는 실수다. 또한 올림픽으로 인한 부재가 중계를 위한 것이지 관람까지 포함된 사항인지, 배성재의 해명이 핑계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프로 의식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한 실수를 해놓고 가벼운 에피소드로 넘기려는 배성재의 태도가 아쉽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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