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13일 첫 재판 시작…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2021. 08.09(월) 07:50
양현석
양현석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재판이 시작된다.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유영근 부장판사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 외 2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이기 때문에 양현석의 법정 출석 여부는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재판부는 준비기일을 통해 검찰의 공소 사실을 듣고, 양현석 등의 입장을 확인할 전망이다. 또 정식 재판에 설 증인 정리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 투약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공익제보자 A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비아이가 관련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경찰과 YG엔터테인먼트 사이 유착 관계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그는 경찰이 비아이 마약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사하지 않았으며, 양현석이 그 중심에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관련해 A씨는 지난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이를 제보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비아이, 양현석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다만 A씨는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오는 2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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