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정소민 "코로나로 촬영 힘들었지만 무사히 끝나 다행" [일문일답]
2021. 08.12(목) 10:47
월간 집
월간 집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정소민이 다시 한번 따스함이 가득한 작품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촬영 자체는 힘들었지만 다행스럽게 모두가 건강히, 무사히 끝나 다행이라는 그다.

지난 5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연출 이창민)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정소민은 10년 차 잡지사 에디터 나영원 역을 연기하며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영혼수선공' 이후 1년 만에 '월간 집'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 정소민은 "아직은 잘 실감이 안 난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월간 집'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시청자분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저 역시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말 깊이 감사드린다"는 종영 소감을 전하며 "여태껏 촬영했던 작품 중 촬영 기간이 가장 길었던 만큼 어느 순간부터 정말 잡지사에 출근하듯 세트장으로 가게 되더라. 세트장에 가면 늘 같은 곳에 제 자리가 있고, 주위에는 좋은 동료들이 있었는데 그런 점이 내게 소속감을 안겨주었던 것 같다. 그만큼 동료들과 정도 많이 들었던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두 개의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게 됐다. 지난해 '영혼수선공'과 이번 '월간 집'이 그 주인공. 때문에 촬영 과정도 힘이 들었을 터.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촬영이 자주 중단되다 보니 현장에서의 흐름이나 분위기가 끊겨서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늘 안전이 걱정되었던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정소민은 "그래도 다행스럽게 모두 건강히, 무사히 잘 마쳐서 촬영이 끝났을 때는 시원섭섭하면서도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소민은 기대보단 저조했던 시청률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수치도 중요하지만, 몇 분이 됐든 보시는 분들께 만족감을 드리는 게 저에게는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리고 요즘은 시청률보다는 화제성이나 실시간으로 보내주시는 반응들이 더 가깝게 와닿는 것 같다. 함께 울고 웃으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정소민은 지금껏 여러 작품을 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왔지만 "아직 해보지 못한 역할이나 장르에 대한 욕심과 기대가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목표는 없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도전을 해서 지금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한 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하 정소민과의 일문일답 전문

Q.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는데 마무리 한 소감이 어떠신지?

아직은 잘 실감이 안 나요. 여태껏 촬영했던 작품 중 촬영 기간이 가장 길었고, ‘월간 집’처럼 회사 생활이 많이 비쳤던 작품이 처음이었는데요. 월간 집 사무실 세트장에서 가장 많은 촬영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정말 잡지사에 출근하듯이 세트장으로 가는 저를 발견했어요. 세트장에 가면 늘 같은 곳에 제 자리가 있고, 주위에는 좋은 동료들이 있었는데 그게 저에게 처음 경험하는 소속감을 안겨주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동료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요.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월간 집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시청자분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저 역시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말 깊이 감사드립니다.

Q. 어떻게 하다 보니 복귀작 두 개가 연달아 코로나 시국에 방송되게 됐습니다. 이에 따른 힘듦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촬영이 자주 중단되다 보니 현장에서의 흐름이나 분위기가 끊겨서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늘 안전이 걱정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스럽게 모두 건강히, 무사히 잘 마쳐서 촬영이 끝났을 때는 시원섭섭하면서도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요.

Q. 아쉽지만 영혼 수선공에 이어 월간 집의 시청률도 그렇게 높다곤 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드라마를 꼭 챙겨 봐주는 마니아 분들이 있어서 힘이 났을 것 같았는데 어떠셨나요?

제가 나오는 작품이니 당연히 매일 시청률을 확인하는 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수치도 중요하지만, 몇 분이 됐든 보시는 분들께 만족감을 드리는 게 저에게는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시청률보다는 화제성이나 실시간으로 보내주시는 반응들이 더 가깝게 와닿는 것 같아요. 함께 울고 웃으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Q. 주로 힐링 드라마에서 모습을 많이 뵙는 것 같습니다. 전작도 그렇고 이번 생은 처음이라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장르에 특별히 끌리시는 건지, 이런 장르만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의식적으로 “꼭 그런 장르를 할 거야!” 했던 건 아니고요. (웃음) 대본을 보고 캐릭터와 작품에 매력을 느끼고 끌리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러한 장르가 갖고 있는 강점은 ‘공감’과 ‘힐링’인데 저 역시도 대본을 보고, 연기를 하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위안을 받더라고요. 각자 살아온 환경이나 모습들이 달라도 ‘다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구나’, ‘나 혼자만 그런 건 아니구나’ 하고요.

티브이데일리 포토

Q.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여러 집을 보셨을 텐데 가장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촬영을 하면서 본 근사한 집은 정말 많았는데요. 여러 집들을 다니며 볼수록 그 집에서 지내는 집주인의 취향이 이렇구나 하는 걸 알게 됐어요. 각자의 취향들로 꾸며진 집들을 보며 부럽기도 했고요. 특정 어떤 집이라기보다는 제 분위기와 취향이 고스란히 녹아든 집을 원하고 있어요. 멋지고 근사한 느낌보다는 제가 편안함을 느끼고 충분히 쉴 수 있는 집이요

Q. 드라마 시작 전과 종영한 후, 집에 대한 가치관이 좀 달라지셨을까요?

저는 ‘월간 집’을 촬영하기 전에도 집만큼은 내가 온전히 나답게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우리가 보통 외부에서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안고 살아가잖아요. 집은 나만의 공간인 만큼, 숨차게 달려온 하루 끝에 온몸의 긴장을 풀고 편히 숨 쉴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진 것 같아요.

Q. 앞으로 배우로서 보여주시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요?

아직도, 그리고 여전히 많아요. 아직 해보지 못한 역할이나 장르에 대한 욕심과 기대가 있고요.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목표는 없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도전을 해서 지금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한 발 더 성장하고 싶어요.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월간 집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