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던 바다' 아쉬웠던 마지막 영업, 단체곡으로 남긴 짙은 여운 (종영) [종합]
2021. 09.14(화) 22:03
바라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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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바라던 바다'에서 멤버들이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14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서는 마지막 영업일을 맞은 멤버들이 대미를 장식할 특별한 단체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남자 숙소에서는 권정열, 온유, 윤종신이 속마음을 공유했다. 권정열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부터 앨범 3개가 다 망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윤종신은 "막 라이징하고 알려지는 시기가 있다. 아무리 좋은 걸 내도 한 번쯤은 쉬어간다"라며 "'라디오스타'를 12년째 하고 있었는데, 9년 차부터 멍하니 있더라.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 안 나는 경우가 잦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안정됨이 너무 오래되니까 막판에 돌아버리겠더라. 멈춰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타성에 젖은 자신을 버리기 위해 낯선 환경 속 이방인의 길을 선택했던 그는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멈추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버들은 마지막 점심 식사에 나섰다. 점심 메뉴는 시원한 막국수, 뜨끈한 만두와 부침개 등 고성 특산 스페셜 한상이었다. 윤종신은 먹기 전 "이동욱은 발가락 다쳐서 치료받으러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멤버들은 막국수를 먹은 뒤, 눈이 번쩍 떠지는 시원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침은 똠얌 라면, 점심은 막국수를 먹은 윤종신은 "내가 면이 안 선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를 들은 이지아는 실소를 터뜨리며 "나 웃었다. 자존심 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현은 윤종신의 빨개진 코를 보고 그룹 매드몬스터의 '내 루돌프'를 열창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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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식사를 끝낸 후 이지아는 밝게 비추던 해가 자취를 감추자 숙소 앞에 버려진 폐보트를 찾았다. 그는 어촌에 흔하게 버려진 보트를 다시 사용해서 작은 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섰다.

친환경 페인트로 그동안의 추억을 생각하며 또박또박 작성했다. 휴식 공간의 이름이 될 '바라던 바다'를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김고은 역시 "예쁘게 했다. 정말 잘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쌀쌀한 저녁이 됐고, 멤버들은 노래 부를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숙소에서 쉴 때, 물놀이를 할 때, 차로 이동하면서도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만나지 못할 때는 문자로 주고받았다.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낸 가사는 뭉클함을 안겼다. 멤버들은 마지막 영업에 대해 "섭섭하다.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벌써 마무리다. 이제 좀 우리끼리 친해졌는데 아쉬운 것 같다. 후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영업에 나선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열정을 다했다. 권정열은 선배 윤종신을 위한 노래 '오래전 그날'을 준비해 전율을 느끼게 만들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온유와 샤이니의 '드림 걸(Dream Girl)'을 색다른 버전으로 소화했다. 이동욱, 정인, 이수현도 잔잔한 선율과 함께 자신의 목소리를 뽐냈다.

끝으로 멤버들은 대단원의 마지막 곡 '바라던 바다'를 부르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바라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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