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측 "주진=조현훈, 이름 삭제 및 재발 방지하겠다" [공식입장]
2021. 09.28(화) 16:16
tvN 홈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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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드라마 '홈타운' 측이 작가 주진(감독 조현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8일 오후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연출 박현석)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주 3회 방송부터 크레딧에서 작가 이름을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7일 '홈타운'의 작가인 주진이 과거 미투 논란을 빚었던 조현훈 감독의 필명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조현훈 감독은 2016년 독립 영화 '꿈의 제인'을 통해 데뷔했다. 2018년 3월, 그가 2013년 인디포럼 폐막식에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불거졌고 그는 "공식 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3년의 시간이 흘렀고 그가 주진이라는 가명으로 다시 업계에 복귀한 것이다. 영화계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 중 처음으로 일선에 복귀한 케이스가 됐다.

제작사 측은 "주진 작가가 조현훈 감독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과거 사건에 대해서는 편성이 확정되고 촬영 준비를 모두 마친 뒤에야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작품 기획 단계에서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함께 일한 상태가 됐지만, 앞으로는 여러 관점에서 체크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을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조현훈 감독은 티브이데일리에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다"며 가명을 쓴 사실을 인정했다.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다"라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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